7일 넷마블은 기존 권영식, 김병규 대표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권영식 대표의 사임은 경영전략위원회를 통해 사업 외에도 넷마블네오 및 산하 개발사의 개발역량을 강화해가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단독 대표를 맡게 된 김병규 대표는 삼성물산 법무팀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기획·법무총괄로 넷마블에 합류한 인물로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 컴퍼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은 이른바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부터는 각자대표로 선임돼 각자대표직을 수행해왔다.
넷마블은 김병규 대표 단독 대표 체제 전환 이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도약을 위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넷마블 권영식 전 대표(가운데).
2014년 12월부터 넷마블 대표직을 수행해 온 권영식 전 대표는 사임 이후 넷마블 경영전략위원회 주요 의사 결정자로 참여하며, 넷마블네오 대표직도 그대로 수행한다. 권영식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에는 넷마블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추천됐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3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