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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버스' 신작 6월 출시 사이게임즈 "전작 이상으로 전략성 살린 배틀 기대해"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를 소개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를 소개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인기 수집형 카드 게임(TCG) '섀도우버스'의 후속작을 선보이는 사이게임즈가 더욱 강화된 전략과 전투, 그리고 커뮤니티 요소를 바탕으로 전작 이상의 재미를 주겠다 약속했다.

사이게임즈 코리아는 27일 서울시 강남구의 섬유센터빌딩에서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Shadowverse: Worlds Beyond)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을 총괄한 사이게임즈의 키무라 유이토 프로듀서와 사이게임즈 코리아의 하라 나오키 매니징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게임의 특징과 새롭게 추가되는 요소들을 공개했다.

행사를 시작하며 사이게임즈 코리아 하라 나오키 매니징 디렉터는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한층 개선된 시스템과 보다 많아진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작을 뛰어 남는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긴장감 넘치는 배틀 속 게임의 매력을 직접 만끽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이게임즈 코리아 하라 나오키 매니징 디렉터.
사이게임즈 코리아 하라 나오키 매니징 디렉터.

발표에 따르면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전작 '섀도우버스'로부터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 및 개선을 통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배틀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초진화' 시스템 도입이다. 기존의 '진화'와는 다르게 '초진화 포인트(SEP)'를 사용하며, 레어도와 관계없이 모든 추종자가 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공과 후공 이용자 모두에게 각각 2포인트의 'SEP'가 주어져, 게임 초반부터 전략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초진화'를 적용한 추종자는 단순히 능력치가 오르는 것을 넘어, 공격력과 체력이 기존 2보다 늘어난 3씩 증가하며 '돌진' 능력을 얻으며, 자신의 턴 동안에는 어떤 피해도 받지 않고 능력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강력한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초진화'를 적용한 추종자가 상대 추종자를 처치하면, 처치된 추종자는 상대 리더에게 추가로 1의 피해를 입혀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도록 했다.

후공 턴의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인 '엑스트라 PP'도 추가됐다. 후공 턴의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PP(플레이 포인트)'를 1 증가시킬 수 있게 된다. 5번째 턴까지 1회, 그리고 6번째 턴 이후에 추가로 1회, 한 번의 대전에서 최대 2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후공 이용자의 불리함을 줄이고 더욱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하도록 했다.

한층 발전된 변화를 보여주는 '초진화'(제공=사이게임즈).
한층 발전된 변화를 보여주는 '초진화'(제공=사이게임즈).
후공 이용자가 PP를 +1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제공=사이게임즈).
후공 이용자가 PP를 +1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제공=사이게임즈).

신규 요소와 함께 전작으로부터의 개선점도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우선 추종자 '진화' 시 공격력과 체력이 모두 2씩 상승하며, '진화 포인트(EP)의 개수는 선공과 후공 모두 2포인트로 통일된다. 이에 따라 EP와 SEP는 대전마다 각각 2번씩, 총 4번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전 시작 시 패의 개수도 조정됐다. 첫 패의 장수가 3장에서 4장으로 늘어나며, 기존에는 첫 턴의 패를 선공이 1장, 후공이 2장이었던 방식이 선공 및 후공 관계없이 1장으로 통일되어 보다 공정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대전 중 리더에게 부여되는 '크레스트' 능력이 새롭게 추가된다. 동시에 최대 5개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대전 화면 좌측 하단에 크레스트 아이콘과 발동 순서가 표기되어 플레이어가 한눈에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와 함께 카드 수집과 편집 기능에도 많은 개선점이 적용됐다.

기존 '섀도우버스'에서는 원하는 카드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레드 에테르'를 얻으려면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직접 분해해야 했다. 이 때문에 특정 클래스의 카드만 보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다른 클래스의 덱을 구성하려면 사실상 처음부터 카드를 다시 모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같은 종류의 카드를 3장 초과해 보유할 경우에만 카드를 분해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불필요하게 카드를 분해하여 다양한 덱 구성의 기회를 잃는 것을 방지하고, 중복 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드 획득 방법도 대폭 늘어나 이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에서는 출시 첫날부터 매일 카드팩 1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카드팩 출시마다 최대 10팩을 얻을 수 있는 기념 미션도 개최된다. 또한, 카드팩 10팩 구매 시 1회는 레전드 카드가 확정 출현하도록 변경되어 희귀 카드 획득 부담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게임에 처음 발을 들이는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로 모든 이용자가 도전할 수 있는 초보자 미션이 추가됐으며, 이를 달성하면 제1탄 카드팩과 기본 카드를 활용한 추천 덱 9종류 중 원하는 덱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이는 초보 이용자들이 게임 초반부터 자신에게 맞는 덱을 가지고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진화' 시스템에 변경점이 있다(제공=사이게임즈).
'진화' 시스템에 변경점이 있다(제공=사이게임즈).
매일 카드 1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제공=사이게임즈).
매일 카드 1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제공=사이게임즈).

더불어, 게임 내 콘텐츠인 '섀버파크'의 미션 및 퀘스트를 달성하면 카드팩과 풍성한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카드 컬렉션을 늘려나갈 수 있다.

게임의 소개를 위해 내한한 사이게임즈의 키무라 유이토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의 최고 특징으로 신규 시스템 '초진화'를 꼽은 뒤 "새로운 게임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배틀 룰을 추가하고자 '초진화'를 선보이게 됐다. '초진화'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상대 추종자를 처치했을 때 리더에게 추가적인 데미지를 주는 부분 등이 추가됐다"라고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TCG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카드 추가의 시점과 관련해서는 "2, 3번째 팩은 조금 빠른 페이스로 발매할 예정이며 그 이후 4번째 팩 부터는 2개월 단위로 발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섀버 파크'라는 커뮤니티 기능에 대해서도 "친구나 다른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며 더욱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개발 의도를 공개했다.

이 외에도 이용자들이 기대할 만한 요소로는 "카드 게임 그 자체로 정말 재밌다고 생각하며 아름다운 일러스트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번 작품 최고의 특징으로 '초진화'를 꼽은 사이게임즈 키무라 유이토 프로듀서.
이번 작품 최고의 특징으로 '초진화'를 꼽은 사이게임즈 키무라 유이토 프로듀서.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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