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韓 성공 위한 '칠전팔기' 나섰다

소셜 RPG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5대5 FPS게임 '발리스틱' 추가
손흥민 캐릭터 출시…BTS 정국-지민, 아일릿, 엔하이픈 히트곡 잼 트랙 추가
넥슨 PC방서 프리미엄 서비스 개시, 원스토어 출시 확대 등 국내 업체 파트너십 강화까지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기자간담회' 전경(사진 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기자간담회' 전경(사진 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에픽게임즈가 간판 타이틀인 '포트나이트'의 국내 시장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포트나이트' 생태계 안에 신작 게임 2종 추가와 함께 손흥민 캐릭터 출시, 유명 K팝 스타들의 음악 추가, 넥슨 PC방 제휴, 원스토어를 통한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 출시 등 게임의 확장과 국내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도약을 꾀하고 나선 것.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포트나이트' 확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이용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에 대해 상세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韓 성공 위한 '칠전팔기' 나섰다
먼저 '포트나이트' 클라이언트에 소셜 RPG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와 5대5 기반 FPS게임 '포트나이트 발리스틱'이 11일 추가됐다.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는 52명의 이용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셜 게임으로, 친구를 만나고 집을 꾸미는 등 캐주얼 게임 선호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韓 성공 위한 '칠전팔기' 나섰다
'발리스틱'은 국내서 선호도가 높은 장르인 5대5 팀 기반 FPS게임으로 기존 캐주얼 성향의 '포트나이트'보다 사실적인 표현과 슈팅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발리스틱'은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발리스틱'이 성공한다면 UEFN 기반 국내 크리에이터 개발 콘텐츠 활성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韓 성공 위한 '칠전팔기' 나섰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K스타와 K콘텐츠를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다양하게 추가해 국내 서비스 활성화를 꾀하고 나섰다. 먼저 이번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를 기념해 한국이 낳은 월드클래스 축구스타 손흥민이 오는 21일 게임에 등장한다. 손흥민 의상과 장신구 찰칵 세리머니 이모트 등이 포함된 '손흥민 번들'이 28일까지 기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BTS 정국의 히트곡 '세븐'과 BTS 지민의 '후', 아일릿의 '마그네틱', 엔하이픈의 '노 다웃' 등 K팝 스타들의 인기 곡들은 리듬게임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잼 트랙으로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해당 곡들을 연주하고 리믹스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국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포트나이트' 활성화를 꾀한다. 먼저 11일부터 전국 넥슨 PC방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슨 PC방에서 '포트나이트' 접속 시 매월 바뀌는 세트 아이템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9월15일까지 넥슨 PC방에서 '포트나이트'에 접속한 이용자들에게는 한국 전통 연을 테마로 한 '색동치마연 글라이더'를 지급한다.

벌스워크가 개발한 UEFN 섬 '팀 데스매치'(사진 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벌스워크가 개발한 UEFN 섬 '팀 데스매치'(사진 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넥슨은 원스토어를 통해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을 출시해 국내 이용자들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에픽게임즈는 UEFN 기반 콘텐츠의 국내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이날 행사를 통해 제시했다. 아시아 최대 UGC 개발사인 국내 업체 벌스워크가 제작한 2종의 섬(UEFN 기반 게임을 부르는 명칭)을 신규 출시했으며 오는 6월27일에는 '오징어게임' 에셋을 UEFN 마켓에 출시할 예정인 것.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사진 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사진 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한국에서 실패한 게임이 다시 론칭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지만, 반대로 이를 해낸다면 기억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다. 한국 이용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 '포트나이트'의 자체 기능이나 콘텐츠가 전 세계 어느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계 성장했다"며 콘텐츠 확장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이어 "'포트나이트'에 배틀로얄만 있는 것이 아니다. UEFN 기반 콘텐츠가 26만 개가 넘는다. 나한테 맞는 게임이 없을 수 없다. 여기에 K문화까지 접목해서 생태계를 활성화하려 한다. 한국에 좋은 언리얼 엔진 개발자가 많으니 UEFN이 잘 됐을 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포트나이트' 기반 UGC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게임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박성철 대표는 "PC방 이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을 준비 중이다. 게임을 잘하게 하기 위한 이벤트,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는 이벤트,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