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조 카이아 사업개발 및 파트너십 총괄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시장에 계속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그렇지 않다. 유동성은 고정된 상황에서 코인 공급이 늘어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과거처럼 손쉽게 이용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고 말했다.
존 조 총괄이 강조한 4대 요소는 ▲PWA(프로그레시브 웹 앱), ▲스마트 월렛, ▲개스비 없는 거래, ▲디스커버리다. 존 조 총괄은 "동양 개발자들이 앱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앱의 경우 블록체인을 탑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프로그레시브 웹앱 형태로 개발하는 편이 낫다. PWA에 스마트 월렛을 적용하면 더욱 좋다. 블록체인 지갑을 위한 별도 패스워드를 생성할 필요 없이 구글이나 애플, 라인 등의 ID를 그대로 쓸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UX를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 조 총괄이 강조한 마지막 요소인 디스커버리는 이용자들이 좋은 웹3 콘텐츠를 어떻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느냐다. 존 조 총괄은 "웹3는 웹2에서의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중앙화된 채널이 없다. 이용자들이 좋은 게임, 인기 있는 게임을 찾기 어려워 바이럴 마케팅 등 목소리가 큰 쪽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카이아는 라인 등 좋은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웹3 콘텐츠를 찾기 쉽게 해준다"고 자사 솔루션의 장점에 대해 어필했다.
카이아는 블록체인 및 웹3 업계에서 이용자 확보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상황에서 카이아는 USDT 예금 형태의 상품을 출시해 이용자들을 자사 네트워크에 오래 머물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존 조 총괄은 "결국 이용자들이 돈을 벌 수 있어야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 USDT 스테이블 코인을 보유한 이용자에게 연간 3-7%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