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피르'는 금기, 피, 욕망, 그리고 파멸된 세계를 주요 개발 키워드로 내세웠다. 특히 중세 유럽의 고딕 양식으로 구현된 건축물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게임 개발은 넷마블네오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을 지휘한 한기현 PD가 담당했다.

함께 공개된 세계관 소개 영상을 보면 '뱀피르'의 세계를 미리 볼 수 있다. 한 PD는 "게임의 핵심 콘셉트가 뱀파이어다 보니 뱀피르란 단어가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느낌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평범한 다크 판타지가 아닌 '뱀피르'만의 특색을 전달하는 데 어울리다고 판단해 타이틀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스토리의 큰 줄기는 뱀파이어, 인간의 대립을 그린다. 여기에 좌절, 분노, 복수 등 다소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는 중세 고딕 양식으로 구현된 진중하고 무거운 아트 스타일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 PD는 "'뱀피르'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표현의 한계를 깨자'였다. 더 과격하고 파격적인 성인 타깃으로 한 판타지 세계를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뱀피르'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사전 참가자 모집을 브랜드 사이트와 양대마켓 등에서 진행한다. 이에 함께 게임 콘텐츠에 대한 소개 영상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캐릭터 클래스, 등장인물 등에 대한 소개는 오는 18일에 공개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