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로아 모바일', AI·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10월 CBT 예고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0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0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스마일게이트는 18일 '로스트아크 모바일(이하 로아 모바일)'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비전 프리뷰 라이브' 행사에서 적극적인 소통과 피드백 반영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원작과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달라진 모습은 '비전 프리뷰 플레이' 행사와 오는 10월 중에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는 로드맵도 공유했다.

'로아 모바일'은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긴 게임으로, 지난 2023년 지스타 현장에서 발표돼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당시 현장에서 공개된 체험 버전은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시네마틱 던전, 어비스 던전, 액션 시스템은 물론,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오리지널 캐릭터 클래스 등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리뷰 행사에서는 게임의 진척도와 함께 그간 감춰졌던 콘텐츠의 모습이 차례로 공개됐다. '로아 모바일' 이정환 PD는 "'로아 모바일'은 더 많은 이용자가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아크라시아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원작의 요소들을 플랫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개발했다. 보편적인 모바일 RPG를 넘어서는 재미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 이상의 재미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 이상의 재미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이날 발표는 '로아 모바일'의 달라진 스토리 전개 방식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이에 따르면 모바일 속 아크라시아는 주신 루페온이 창조한 아크라시아, 7신, 아크 등 기존 세계관에 큰 사건들을 따라가며,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캐릭터와 서사를 풀어낼 예정이다. 탐험 지역은 새로운 이야기 구조에 맞춰 개발됐으며, 다채로워진 세계와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신규 대륙과 섬이 색다른 비주얼과 콘셉트로 구성했다고 한다.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는 캐릭터 연출이다. 인물의 표정과 음성 등 감정에 호소하는 세밀한 연출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스토리 분기 시스템으로 사건의 전개, 게임 속 캐릭터(NPC)의 반응이 달라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에는 소드마스터, 귀멸사 등 오리지널 클래스가 등장한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로스트아크 모바일'에는 소드마스터, 귀멸사 등 오리지널 클래스가 등장한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캐릭터 클래스는 ▲버서커, ▲워로드, ▲바드, ▲서머너, ▲데빌헌터, ▲배틀마스터, ▲소드마스터, ▲귀멸사 등 8종이 소개됐다. 각 클래스는 비전 프리뷰 플레이 행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중 소드마스터와 귀멸사는 '로아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클래스다. 귀멸사는 악을 봉인하는 콘셉트로 개발된 클래스로,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로아 모바일'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전투 시스템도 새롭게 꾸몄다. 예를 들어 스마트 회피를 눌러 순간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같은 버튼을 꾹 눌러 자동으로 패턴을 피하는 게 가능하다. 스킬 버튼의 위치 등 UI는 이용자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여러 스킬을 하나의 콤보 버튼으로 묶어 쓰는 등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마련됐다.

고난이도 콘텐츠인 '발탄' 레이드 플레이 영상에는 타이밍에 맞춰 활성화되는 배틀 아이템 사용 버튼, 카운터 버튼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공략에 실패하면 신규 NPC 헤리리크가 사망 시점의 패턴을 확인해 조언을 해주는 것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플랫폼에 필요한 게임 중단 기능은 자동 저장과 불러오기로 대체됐다. 이밖에 모바일 플랫폼의 강점인 터치와 드래그 등 다양한 조작 방식을 고난이도 콘텐츠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용병 AI는 파티원의 빈자리를 채우고, 패턴 공략이나 조언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용병 AI는 파티원의 빈자리를 채우고, 패턴 공략이나 조언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도 '로아 모바일'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파티원 매칭이 어려울 때 합류하는 용병 캐릭터는 레이드 보스 처치를 돕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 패턴에 대응하는 방안을 실시간으로 제안한다. 파티 플레이가 낯선 이용자를 위해 용병과 함께 파티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이용자가 염색 프리셋을 만들어 캐릭터 복장에 적용하고, 마이룸 인테리어를 순식간에 바꾸는 등 상호작용 뿐 아니라 꾸미기 요소도 AI를 활용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로아 모바일'은 정식 론칭 시점에서 ▲카오스 브레이크, ▲싱글 군단장 레이드, ▲혼돈의 물결, ▲어비스 던전, ▲군단 던전, ▲군단장 레이드, ▲가디언 토벌 경쟁전, ▲기억의 전장, ▲증명의 전장, ▲군단 침공, ▲가디언 습격, ▲차원의 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오스 브레이크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재미에 로그라이크의 특징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디언 토벌 경쟁전은 PvE 속도를 겨루는 경쟁 콘텐츠로 부담없이 즐기는 PvP를 경험할 수 있고, 계속 변화하는 시간과 환경이 레이드 진행에 영향을 주는 오리지널 레이드도 정식으로 소개됐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오리지널 레이드와 패턴 조작으로 익숙하지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오리지널 레이드와 패턴 조작으로 익숙하지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출처='로스트아크 모바일' 유튜브).

많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MMO의 즐거움은 채집물 레이드, 함께 춤추기, 식물 키우기, 협동 보물상자, 요리, 사물 생성, 폭죽놀이, 셀피(셀카) 등으로 채워졌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축제를 기획해 운영할 수 있다. 전투와 탐험이 피곤하면 아크라시아의 밤하늘을 관찰하며 힐링하는 별자리 섬, 치유의 섬, 꿈과 이야기의 섬 등이 이용자를 기다린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되는 '비전 프리뷰 플레이' 행사에서는 카오스 브레이크, 가디언 토벌 경쟁전, 군단장 레이드, 마이룸, 어비스 던전 등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이어 체험 행사로 수집한 피드백과 보완사항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오는 10월 중에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 마지막으로 소개됐다.

이 PD는 "앞으로 충분한 검증과 피드백, 그리고 소통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요소를 충실히 반영하겠다. 조작이 제한적인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 경험(UX)을 극대할 수 있도록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요소는 최소한으로 덜어내겠다"라며 "누구나 '로아 모바일'의 액션과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