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는 21일 '로스트아크'의 신규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정기행사 '로아온 썸머'를 개최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질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는 '로스트아크' 전재학 디렉터가 게임 내 다양한 이슈에 대한 현황과 대처 방은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먼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시즌3 초반이라 할 수 있는 1막부터 3막까지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원정대 평균 생산량과 소비량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3막을 기준으로 보면 생산량은 143.18%, 소비량은 128.77%을 기록하며 불균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 전략도 일부 수정해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스트아크'는 굵직한 업데이트를 한 번에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빠른 조정이 필요한 편의성 부분은 우선 순위대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며, 중간 규모(미들) 콘텐츠, 밸런스, 시스템 재정비 업데이트를 상황에 맞게 적용해 나가는 쪽으로 나아간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를 한발 앞서 진행해 온 일명 '선발대' 이용자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도 약속했다. 전 디렉터는 그동안 선발대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특별한 난이도의 콘텐츠를 통해 명예 보상과 추가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들이 하나씩 밝혀졌다. 6월 중에 진행될 핵심 콘텐츠 소개로 ▲신규 클래스 발키리, ▲파티 라운지, 명예 요소 등 신규 시스템 ▲종합 전투력, 캐릭터 정보창, 탈것 확장, 인게임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편의성 개선 ▲여름 이벤트 계시의 서, ▲PC방 아바타, ▲에기르 싱글 모드, ▲아크 패스 아바타 등을 선보인다.
신규 클래스 발키리는 한손검과 방패를 쓰는 여성형 클래스다. 정의, 성휘, 수호 스킬을 사용하며, 이용자(모험가)의 선택에 따라 공격형 클래스로 쓰거나, 아군을 보호하고 적을 약화시키는 서포터로 활약할 수 있다. 정의는 한손검을 활용한 공격에 특화돼 있으며, 성휘는 검을 성검화해 빛의 힘으로 적을 공격하고, 수호는 방패를 이용해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을 약화시키는 서포터 역할에 적합하다.
오는 7월에는 군단장 레이드 카멘 익스트림이 이용자를 맞이한다. 이벤트 형태로 제공되는 즐길 거리로 제공되며, 익스트림이란 명칭과 달리 많은 이용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책정했다. 플레이에 따라 가드 포인트가 쌓이고, 개인이 획득한 게이지가 가득 차면 다른 파티원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이 던전은 원정대 단위로 주 1회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T4 장신구 상자, '전설 희귀 카드 팩 IV'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4막은 2개의 관문으로 구성되며 노말과 하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고, 1회 부활이 적용돼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1관문은 무도회장을 배경으로 에키드나가 다시 등장해 이용자를 현혹하며, 2관문은 심연의 지배자 아르모체가 수하를 지휘해 전장을 변화시키는 패턴을 선보인다.
종막 역시 2개의 관문으로 구성되며, 난이도는 노말, 하드, 퍼스트 난이도 3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 디렉터는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보스임을 보여주기 위해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카제로스 레이드 최종전은 최초 클리어를 목표로 경쟁하는 '더 퍼스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종막은 첫 업데이트 시점에서 퍼스트 난이도만 존재하며, 최초 클리어에 성공한 순간부터 다른 난이도가 오픈된다. 높은 난이도와 명예가 걸린 만큼 특별한 보상이 기다린다. 최초 클리어를 달성한 공격대의 직업과 아바타 외형은 귀환의 석상으로 제작되어, 이벤트 기간 동안 대도시에 배치된다. 또한, 카제로스 실물 스태츄가 지급된다.
오는 9월에는 신규 콘텐츠 낙원, 누크만의 환영석, 원정대 영지, 체형 개선, 스쿼드 아바타 등이 더해진다. 낙원은 보정 콘텐츠의 일종으로 신규 성장 요소인 아크 그리드에 필요한 재화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혼자서 가볍게 단계를 돌파해 나가며 보상을 얻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매력을 예술로 승화시킨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展 : 빛의 여정'을 개최하며, 신규 굿즈 예약 판매와 감사 선물 등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