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전 시즌에서 게임 속 놀이를 재현한 팬 콘텐츠가 활발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게임 플랫폼과의 정식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콘텐츠 확장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국내외 인기 게임들이 정식 파트너십을 통해 '오징어게임'의 주요 요소를 게임 내에 구현하며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컬래버레이션이 발표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시즌3 공개에 맞춰, 27일부터 리로드 모드의 전용 맵 '오징어 그라운드'와 관련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와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 환경에도 오징어게임 테마 에셋이 제공된다. 초록색 츄리닝을 입은 참가자, 검은색 또는 핑크색 유니폼의 진행 요원 캐릭터를 NPC로 배치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 게임 진행 요원이나 참가자로 위장할 수 있도 설정하는 '위장 장치', 멀티플레이어 스킬 판정이 가능한 '스킬 판정 상호작용 장치', '오징어게임' 진행 여부를 구현한 '투표 기능' 등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아이템 상점에 '오징어 액세서리 번들'도 출시돼 게임 진행 요원 의상, 딱지 수호자 의상, 맛있는 달고나 등의 장신구와 꼬마 상금 돼지저금통 이모트 등 다양한 장식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공개됐던 홍보 영상에서는 리코더를 부는 잔호크와 다시 돌아온 솔라가 등장해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28일 개최된 '2025 서든어택 시즌2 디렉터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참가자 복장을 입고 등장한 김태현 디렉터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소개했다.
3탄에 걸쳐 진행될 '오징어게임' 시즌3 컬래버레이션서 드라마를 컨셉트로 한 계단 맵이 가장 먼저 선보여진다.계단 맵에서는 지정 총기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탄약 수도 정해져 있어 적을 처치해 탄약을 얻거나 특수 지점에서 등장하는 탄약을 확보해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
이어 콘텐츠 2탄으로 철수와 영희가 등장하는 랭크전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콘텐츠 3탄에 핑크색 상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오징어게임'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의 공식 모바일게임 '오징어게임: 언리쉬드'에도 시즌3에 등장햇던 게임이 추가됐다.
넷플릭스 측은 시즌1의 '구슬치기'와 함께 시즌3의 메인 게임 중 하나인 '줄넘기'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 내 채팅 기능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전략을 세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순위표와 크루 기능을 통해 상황에 따라 이용자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오징어게임' 시즌3 드라마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될 다양한 보상도 제공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