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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오징어게임', 게임도 시즌3 컬래버로 '후끈'

'포트나이트' 리로드 모드에 새롭게 등장한 '오징어 그라운드'(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포트나이트' 리로드 모드에 새롭게 등장한 '오징어 그라운드'(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시즌3로 돌아왔다. 개성적인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서사, 그리고 한국 전통 놀이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설정으로 매 시즌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아온 '오징어게임'은 시즌3 공개 이후 주말 동안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전 시즌에서 게임 속 놀이를 재현한 팬 콘텐츠가 활발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게임 플랫폼과의 정식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콘텐츠 확장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국내외 인기 게임들이 정식 파트너십을 통해 '오징어게임'의 주요 요소를 게임 내에 구현하며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컬래버레이션이 발표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시즌3 공개에 맞춰, 27일부터 리로드 모드의 전용 맵 '오징어 그라운드'와 관련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했다.
주요 캐릭터들의 복장도 게임 속에 구현된다(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주요 캐릭터들의 복장도 게임 속에 구현된다(제공=에픽게임즈 코리아).
이용자는 '오징어게임' 속 공간을 재현한 '오징어 그라운드'에서 생존을 위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맵은 숙소 형태의 벙커 침대를 비롯해 마을 세트장, 미로 구조물 등 오징어 게임 테마 지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오징어게임' 속 놀이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와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 환경에도 오징어게임 테마 에셋이 제공된다. 초록색 츄리닝을 입은 참가자, 검은색 또는 핑크색 유니폼의 진행 요원 캐릭터를 NPC로 배치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 게임 진행 요원이나 참가자로 위장할 수 있도 설정하는 '위장 장치', 멀티플레이어 스킬 판정이 가능한 '스킬 판정 상호작용 장치', '오징어게임' 진행 여부를 구현한 '투표 기능' 등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아이템 상점에 '오징어 액세서리 번들'도 출시돼 게임 진행 요원 의상, 딱지 수호자 의상, 맛있는 달고나 등의 장신구와 꼬마 상금 돼지저금통 이모트 등 다양한 장식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다.

'오징어게임' 참가자 복장의 김태현 디렉터가 '서든어택' 컬래버 내용을 발표했다.
'오징어게임' 참가자 복장의 김태현 디렉터가 '서든어택' 컬래버 내용을 발표했다.
넥슨의 1인칭 슈터 게임 '서든어택'도 '오징어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에 없던 재미를 팬들에 선사하고자 한다.

앞서 공개됐던 홍보 영상에서는 리코더를 부는 잔호크와 다시 돌아온 솔라가 등장해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28일 개최된 '2025 서든어택 시즌2 디렉터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참가자 복장을 입고 등장한 김태현 디렉터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소개했다.

3탄에 걸쳐 진행될 '오징어게임' 시즌3 컬래버레이션서 드라마를 컨셉트로 한 계단 맵이 가장 먼저 선보여진다.계단 맵에서는 지정 총기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탄약 수도 정해져 있어 적을 처치해 탄약을 얻거나 특수 지점에서 등장하는 탄약을 확보해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

이어 콘텐츠 2탄으로 철수와 영희가 등장하는 랭크전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콘텐츠 3탄에 핑크색 상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컬래버를 기념하는 시즌패스는 물론 전장, 무기, 의상, 감정표현, 승리포즈, 프로필 아이템 등을 '서든어택'에 녹여낸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이며,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배우 조유리 캐릭터도 등장해 2025년 '서든어택' 시즌3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홍보영상에서도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출처='서든어택' 유튜브 채널).
홍보영상에서도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출처='서든어택' 유튜브 채널).

한편 지난해 '오징어게임'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의 공식 모바일게임 '오징어게임: 언리쉬드'에도 시즌3에 등장햇던 게임이 추가됐다.

넷플릭스 측은 시즌1의 '구슬치기'와 함께 시즌3의 메인 게임 중 하나인 '줄넘기'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 내 채팅 기능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전략을 세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순위표와 크루 기능을 통해 상황에 따라 이용자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오징어게임' 시즌3 드라마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될 다양한 보상도 제공된다.

'오징어게임: 언리쉬드'에 새롭게 추가된 '줄넘기' 게임(출처=넷플릭스 스튜디오).
'오징어게임: 언리쉬드'에 새롭게 추가된 '줄넘기' 게임(출처=넷플릭스 스튜디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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