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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직면한 크래프톤, "법정에서 정당하게 대응할 것"

소송 직면한 크래프톤, "법정에서 정당하게 대응할 것"
'서브노티카' 시리즈 개발사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의 모회사 크래프톤이 최근 제기된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은 언노운 월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경인진들이 크래프톤을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계약 위반 및 성실 원칙 위반 등이 핵심 쟁점이다.

원고 측인 언노운 월즈 전 경영진 3인은 지난 11일(미국 시간)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크래프톤이 '서브노티카2' 얼리 액세스(EA) 출시를 의도적으로 방해했으며,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크래프톤은 앞서 공식 홈페이지 성명서를 통해 전 경영진이 개발에 성실히 참여하지 않았고, 개인 영화 프로젝트에 시간을 쏟는다고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은 본지에 보낸 성면문을 통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크래프톤은 "이번에 내린 결정은 '서브노티카2'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게임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을 성급히 출시했다면, 후속작에 걸맞은 완성도를 기대한 팬들을 실망시켰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크래프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용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가 되었을 뿐 아니라 '서브노티카'와 언노운 월즈 두 브랜드의 명성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을 것"이라면서도 "찰리 클리블랜드(전 디렉터), 맥스 맥콰이어(전 CTO), 테드 길(CEO)가 거액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정에서 정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그(법정 다툼)와 동시에, 우리는 본질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서브노티카'의 팬 여러분께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최고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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