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MORPG 강세를 유지하면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서브컬처, 캐주얼, 익스트랙션 장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멀티 라인업' 체제를 구축, 리스크를 분산하고 글로벌 이용자층을 폭넓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지난 4일부터 3일간 실시한 '미드나잇 워커스'의 3차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는 24만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몰렸다. 지난 2월 테스트 대비 전체 활성 사용자 트래픽은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 캐나다, 러시아, 독일 등 서구권에서의 참가자 수는 같은 기간 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미드나잇 워커스'는 지난 2월에 이어 스팀 '트렌딩 게임' 리스트에 재진입했으며, 테스트에는 유명 스트리머도 다수 참여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순간 시청자는 약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게임성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지난 테스트에서의 주요 이용자 피드백이었던 서버 안정성과 조작감을 크게 개선하여 많은 테스터가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겼으며, 신규 좀비와 아이템도 선보여 플레이에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통해 '미드나잇 워커스' 파트너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상시 노출하고, 이용자 대상 온라인 질의응답(Q&A)을 실시하는 등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호평이 뒤따랐다.
이 같은 긍정적 반응과 함께 '미드나잇 워커스'의 스팀 위시리스트(찜) 팔로워 수는 불과 2주 만에 12만에서 20만으로 66%가량 증가했고, 지난달 27일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업로드 3주만에 21만뷰를 넘어섰다.
오는 8월에도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오는 8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미드나잇 워커스'의 최신 버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B2C 전시장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현장 반응을 살피고 게임 세계관을 담은 특별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8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로그 라이크 캐주얼 디펜스 신작 '악마단 돌겨억!'도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6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양대마켓 인기 선두에 올랐다.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손쉬운 조작, 짜릿한 타격감 등이 호평받는 요소로 꼽힌다.
모바일 게임의 성패를 가늠하는 1일 잔존율은 출시 이후 일주일간 국내를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지역에서의 모두 50%를 넘었으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는 중인 서브컬처 시장에도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위메이드맥스가 지난 10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RPG '로스트 소드'는 사전 예약자 100만명 이상을 유치하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도 양대마켓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태국은 앱스토어 롤플레잉 부문 최상위권에 진입했고, 싱가포르 역시 트래픽 확대 기반을 마련하며 꾸준히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전반적으로 국가별 마켓 순위와 이용자 평가, 유지율 모두 긍정적 흐름을 보이며 초반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 0.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신규 이격 캐릭터 '진 · 베디비어'와 '수련' 시스템, '일일 속성 던전', 캐릭터들의 여름 맞이 수영복 코스튬 등을 추가했다. 글로벌 론칭 및 특별 프로모션 소식에 따라 '로스트 소드'에는 신규/복귀 이용자가 몰렸다.
위메이드맥스 손면석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작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