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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 파이널스' 中 판호 획득...텐센트와 손잡고 현지 서비스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한 '더 파이널스'(출처=중국 공식 홈페이지).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한 '더 파이널스'(출처=중국 공식 홈페이지).
넥슨의 온라인게임 '더 파이널스'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문턱을 넘어섰다.

중국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지난 22일 공개한 '2025년 수입 네트워크 게임 승인 정보' 발표 내용에 따르면 '더 파이널스'는 총 7작품의 외자판호를 받은 게임 중 하나에 포함됐다.

'더 파이널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4', 넷이즈의 '마블 미스틱 메이헴', 노드커런트 게임즈의 '맛집 셰프', 알라와르 스튜디오의 '월 월드', 아이언하이드 게임 스튜디오의 '킹덤 러쉬5: 얼라이언스 TD', 게임펍의 '별빛정원' 등과 함께 21일자 통과 게임으로 선정됐다.
중국 명칭이 '终极角逐(종극각축)'으로 결정된 '더 파이널스'는 넥슨의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해 지난 2023년 12월에 출시한 슈터 게임이다. 실제 세계 명소를 모티프로 한 경기장과 제약이 없는 건물 파괴, 무한한 전략을 특징으로 앞세운 21세기 말 최대의 가상 게임쇼 '더 파이널스'를 무대로 참가 선수들이 팀을 맺어 다른 라이벌 팀과 1위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7편의 게임이 '외자판호'를 받았다(출처=중국국가신문출판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총 7편의 게임이 '외자판호'를 받았다(출처=중국국가신문출판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더 파이널스'는 게임 속 대부분의 건축물을 파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이를 활용해 다른 팀이 생각하지 못하는 침투법을 만들거나 상대의 진입을 막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빠른 스피드와 결함한 점이 재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코리아 오픈' 대회를 거쳐 최근에는 '코리아 내셔널 리그'가 발표되는 등 e스포츠에 대한 시도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11월 스웨덴서 열리는 '스톡홀름 드림핵 2025'에서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글로벌 메이저 2025'의 개최도 예정돼 있다.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올해 4월 텐센트의 각종 서비스를 소개하는 '스파크 2025' 행사를 통해 현지 서비스에 대한 최초 정보가 공개됐다. 이 행사에서 엠바크 스튜디오의 로버트 누네쏜(Robert Nunesson) 공동 설립자 겸 '더 파이널스' 총괄 프로듀서가 "중국 시장에 '더 파이널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중국의 이용자들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텐센트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으니 이러한 경험을 곧 여러분도 함께 하실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서비스와 관련해 현지 '더 파이널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픈 테스트가 오는 8월8일부터 시작된다고 소개됐다.

이와 관련해 넥슨의 관계자는 "22일 '더 파이널스'가 '종극각축(终极角逐)'이란 타이틀명으로 중국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함께 중국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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