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를 위한 대표 D2C(Direct-to-Consumer) 웹스토어 플랫폼 앱차지(Appcharge)는 총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웹 스토어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인사이트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역별 결제 수단의 선호도 차이와 플레이어의 실제 구매 행동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며 전 세계 게임 퍼블리셔가 직면한 스토어 운영의 복잡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아이딜(iDEAL)이 68%를 차지하는 네덜란드나 블리크(Blik)가 54%를 기록한 폴란드와 같이 지역 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자리를 잡은 곳의 경우 신용카드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독일의 경우 전체 거래의 64%가 페이팔(PayPal)을 통해 이뤄져 해당 항목의 글로벌 평균(22%)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이나 호주는 애플페이가 웹스토어 거래의 20%를,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40% 이상이 구글 페이를 사용해 OS 기반 지불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 역시 엿볼 수 있었다.
앱차지 측은 "이용자들이 신뢰하는 결제 수단은 지역마다 다르며, 퍼블리셔들이 진출 국가에 따라 공략해야 하는 결제 수단을 달리 해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용자의 구매 흐름에 대해서는 첫 방문에서 실제 구매까지는 평균 2.6일이 소요되며, 첫 구매를 한 플레이어 중 절반 이상이 30일 이내에 두 번째 구매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흐름에 있어서는 첫 구매에서의 이용자 안내가 호감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첫 구매 특가'와 같은 혜택 제공이 좋은 인상을 주기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초기 경험 설계와 그리고 첫 구매 이후 기회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재구매 유도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평가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