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 3 업데이트 '돌파'를 앞두고 사전 체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이용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넥슨은 지난 24일에 신규 지역 '액시온' 일부를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콘텐츠를 업데이트 시점까지 PC, 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모든 플랫폼 이용자에게 공개했다.
시즌 3 '돌파'는 지난 2일 1주년 온라인 쇼케이스 '디센던트 페스트 2025'를 통해 공개된 대형 업데이트로, 콘텐츠의 밀도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지역 '액시온'으로 필드 구조와 적 배치, 오브젝트 활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개발됐다. 이밖에 최대 8인이 협력하는 '필드 거신 레이드'와 같은 다인 콘텐츠, 탈것 시스템 '호버 바이크'가 도입되며 이동 동선에 변화를 주고, 신규 계승자 '넬'이 액션의 다양성을 더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출처='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이번 데모 플레이에서는 '넬'을 활용한 전투와 '호버 바이크'를 이용한 이동, 신규 적대 세력인 '심연 갑충'과 필드 거신 '월크래셔' 전투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넥슨은 플레이 참가자에게 ▲바이크 페인트 3종 ▲결정화 촉매 ▲300만 골드 ▲30만 카이퍼 조각 등의 기본 보상과 함께, '액시온 평야' 콘텐츠 완료 시 추가 전리품과 부스트 아이템을 지급한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도 별도 보상을 제공하며 이용자 피드백 수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콘텐츠 외적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소통이 이어진다.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버니의 댓글 읽기 | 퍼스트 디센던트: 돌파'로 유쾌한 방식으로 소통해 3일 만에 누적 조회수 약 7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에게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버니의 댓글 읽기 영상은 정기적으로 진행되야 한다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출처='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영상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대표 캐릭터 '버니'가 유저 댓글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유머와 게임 내 세계관 요소를 적절히 결합해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서 버니는 "내 달리기 속도가 이 게임을 먹여 살렸... (삐)"라는 대사로 시작해, "보고 있나 개발팀? 누군가의 협박으로 1990년에 갇혀 있으면 당근을 흔들어줘" 등 인터넷 밈(meme, 유행)을 활용해 재치 있게 응답했다.
이번 데모 플레이와 영상 콘텐츠는 시즌 3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게임의 핵심 방향성과 재미 요소를 미리 알리는 수단이자 글로벌 이용자 대상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이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