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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바이브, 인방-PC방 점유율 등 주요 지표 우상향

(제공=넥슨).
(제공=넥슨).
넥슨의 신작 MOBA '슈퍼바이브'가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주요 지표 상승세를 보이며 론칭 효과를 키웠다. 출시 시점에 맞춰 단행한 콘텐츠 개편과 '보는 재미'를 앞세운 방송 연계 운영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이용자 유입과 체류를 모두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바이브'는 출시 이후 첫 주말인 7월26일부터 27일까지 PC방 게임 이용량 집계 서비스 '더 로그'에서 점유율 12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트위치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진행된 콘텐츠 방송 '슈바 썸머스쿨 시즌1' 첫 공식 방송에서는 약 1만7000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는 1만5000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콘텐츠와 운영 양 측면에서의 전략적 개편이 있다. '슈퍼바이브'는 정식 출시와 함께 장비 시스템과 맵 구조를 전면 개편(리워크)해 플레이의 자유도와 전투 전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헌터(캐릭터)마다 장비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지는 설계, 커뮤니티에서 '프리즈마' 재화를 활용한 성장 전략과 장비 조합 관련 게시물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리워크된 브리치 맵 구조(제공=넥슨).
리워크된 브리치 맵 구조(제공=넥슨).
맵 '브리치'에 적용된 공중 전투 중심의 구조 개편도 핵심 변화 중 하나다. 하늘섬을 잇는 심연 지역 확대와 제트기류 추가로 입체적 전투를 유도했고, 신규 탈 것 '하늘상어'는 전투 기동성과 생존성 모두를 확보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헌터 조합과 전장 변수 간 시너지를 실험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반응도 고무적이다. 스팀DB 기준으로 글로벌(중국 제외) 동시 접속자 수는 일주일 사이 1만5000여 명을 기록했으며, 각국 커뮤니티에서는 장비 조합과 전장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승률을 높이기 위한 팁과 경험담이 빠르게 공유되며 게임의 숙련도 형성과 콘텐츠 소화 속도가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정식 출시와 동시에 추가된 신규 헌터 '오공'이 주목받고 있다. '오공'은 전장 지형과 연계한 변칙적 스킬 구성이 특징으로, 이를 활용한 전략이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커뮤니티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헌터 간 밸런스와 메타에 대한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보는 재미'를 강조한 스트리밍 연계 마케팅도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치지직'에서 방영 중인 '슈바 썸머스쿨 시즌1'에는 인기 스트리머 36명과 실력 인증을 마친 상위 랭커 12명이 멘토로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1차 공식 방송에서는 12개 팀의 스크림과 멘토 매칭 과정이 전개됐으며, 시청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트리머의 참신한 장비 조합과 헌터 운용 전략을 지켜보며 이해도를 높이는 데 흥미를 보였다.

넥슨은 오는 8일과 10일 본 경기를 통해 시청자 경험과 실제 플레이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를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 등 시청 보상 연계를 강화해 콘텐츠 소비와 게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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