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게임 스튜디오 레드 옥테인 게임즈(RedOctane Games)는 7일(한국 시간 기준) '기타 히어로' 시리즈의 주요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첫 번째 리듬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스튜디오 명칭은 1999년 설립 후 2010년에 문을 닫을 때까지 다수의 '기타 히어로' 시리즈 게임을 선보였던 퍼블리셔 이름 레드 옥테인에서 따왔으며, 이들 역시 리듬 게임을 주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개발진은 '기타 히어로'와 '디제이 히어로'를 탄생시킨 개발자들과 리듬 게임 개발에 열의를 가진 새로운 개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됐으며, 과거 퍼블리셔 레드 옥테인의 창업자였고 '기타 히어로' 프랜차이즈를 만든 찰스 황과 카이 황 형제가 특별 자문위원회에 합류한 상태다.
현재 이들이 개발 중인 첫 게임은 수개월 간의 사전 작업을 통해 준비 단계를 거쳤으며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물론 게임을 연주할 새로운 하드웨어 장치의 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 옥테인 게임즈가 속한 엠브레이서 그룹 소유의 운영 그룹 엠브레이서 프리모드는 지난 2023년부터 비디오게임용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초 기타 제조사인 깁슨과 함께 '레스폴' 기타를 기반으로 한 컨트롤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모회사의 컨트롤러 프로젝트가 레드 옥테인 게임즈의 첫 게임의 플레이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레드 옥테인 게임즈는 올해 연말 개발 게임의 상세 정보를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