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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상반기 매출 801억 원…순손실 159억 원 기록

(제공=위메이드맥스).
(제공=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는 8일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01억 원, 영업손실 190억 원, 당기순손실 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42억 원(약 123%)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330억 원으로, 영업손실 167억 원, 당기순손실 15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작 출시 준비 등 선제적 투자로 인해 손실 폭이 커졌으나, "중장기 수익성과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단계"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맥스는 MMORPG뿐 아니라 서브컬처, 캐주얼, 익스트랙션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정 장르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이용자층을 넓히는 '멀티 라인업' 전략의 일환이다.
미드나잇 워커스(제공=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제공=위메이드맥스).
주요 타이틀로는 서브컬처 게임 '로스트 소드', 캐주얼 게임 '악마단 돌겨억!',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 등이 꼽힌다. '로스트 소드'는 북미·동남아 165개 지역 동시 출시 이후 앱 마켓 상위권에 진입해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이용자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악마단 돌겨억!'은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권에서도 높은 1일 잔존율을 보였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글로벌 테스트에서 트위치 동시 시청자 3만5000명, 스팀 위시리스트 2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하반기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

탈: 디 아케인 랜드(제공=위메이드맥스).
탈: 디 아케인 랜드(제공=위메이드맥스).
자회사들도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드엔진은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기록한 '나이트 크로우' 차기작 모바일 MMORPG와 PC·콘솔용 '탈: 디 아케인 랜드'를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서브컬처 신작, 라이트컨은 디펜스·방치형 캐주얼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엔비디아와 협업하는 위메이드넥스트는 MMORPG '미르5'를 2026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손면석 대표는 "단기 수익보다 지속 가능한 콘텐츠 경쟁력을 내재화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는 타이틀을 선보이며 외형 성장과 실질 수익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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