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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용 GPU 시장,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성장"

게임용 GPU 시장이 2030년까지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출처=리서치앤마켓).
게임용 GPU 시장이 2030년까지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출처=리서치앤마켓).
게임용 GPU 시장이 이용자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힘입어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며 오는 2030년에 그 규모가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이 최근 발표한 게임용 GPU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34억 달러(한화 약 4조7235억 원) 규모였던 글로벌 게임용 GPU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8%로 성장, 2배에 달하는 71억 달러(9조 8638억 원)에 이를 예정이다.

리서치앤마켓은 "좋은 플레이 환경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와 e스포츠의 성장, 하드웨어 접근성 향상에 힘입은 것으로, e스포츠 시청자 증가와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면서 고해상도 방송, VR, AR 등에 필요한 고급 그래픽 처리 능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의 게임들을 최고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4K 및 8K의 초고해상도 및 120Hz 이상의 주사율이 요구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그래픽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 외에도 멀티 플레이와 같이 경쟁적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경우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프레임 타이밍을 제공하는 GPU를 선호하는 만큼 게임용 GPU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을 비롯해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등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들의 브로드밴드 인프라 개선과 가처분 소득 증가로 인해 높아진 PC 및 콘솔 게임 접근성이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는 힘으로 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과 같은 칩 제조업체들이 공격적인 제품 로드맵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중급 및 보급형 모델도 출시하며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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