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는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의 일환으로 블리자드 STEAM 기부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게임/IT 업계 커리어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대학교 졸업 예정자 총 30명을 선발했다. 이들 장학생에게는 재정적인 고민 없이 학업 및 진로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두 학기 동안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한다.
여름 방학을 맞아 마련된 2차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에서 진행된 워크숍에 참석한 장학생들은 커리어 계획 발표부터 팀 빌딩 액티비티, 전문가 강연, 블리자드 장학생 선배와의 대화까지 다양한 세션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게임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블리자드와 재단은 앞서 지난 5월 2025 장학금 프로그램 발대식 및 1차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전문가 강연 시간에는 커리어 코칭 전문 강사가 참가 장학생들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1대1 컨설팅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취업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안내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장학생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이전 장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장학생 중 현재 국내 게임 업계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4명의 선배 장학생들이 후배 장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직군별 취업 전략과 경험 및 커리어 개발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민승재 학생(명지대학교 4학년)은 "두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게임 업계에서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설계해 나갈지에 대해 스스로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오늘 진행된 컨설팅에서는 그동안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점검할 수 있었고, 업계에서 일하는 선배 장학생들의 진솔한 경험담과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게임 및 IT 관련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원하는 총 22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블리자드의 연례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행사 참여 등 글로벌 게임 IT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릴리즈 유어 드림(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에 지난해와 올해 블리자드 STEAM 기부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