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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WASD 조작 도입 등 시즌3 업데이트 계획 공개

(제공=라이엇게임즈).
(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온라인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2025년 시즌 3 업데이트로 초토화 봇, WASD 조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초토화 봇(Doom Bots)은 다섯 명의 플레이어가 AI로 구성된 팀과 대결하는 PvE 모드로, 25.17 패치를 통해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신규 난이도와 보스를 비롯해 ▲계속해서 누적되는 저주 ▲베이가의 패시브 '극악무도'를 가진 봇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클리어하는 '초토화의 시험(Trials of Doom)'을 경험할 수 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해 준비된 WASD 조작법은 마우스 클릭 외에 키보드의 W, A, S, D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LoL'을 처음 접하거나 복귀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
딘 아얄라(Dean Ayala) 디자인 디렉터와 다르시 루딩턴(Darcy Ludington) 프로덕트 리드는 "WASD 조작법은 신규 플레이어와 프로 선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개발 중"이라며 "경쟁력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WASD 조작법을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LoL 테스트 서버(PBE)부터 랭크 게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 '뱅가드'를 통해 계정 공유나 거래 등 부계정 악용 사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건전한 게임 플레이 환경 조성에 나선다. 25.18 패치를 시작으로, 타인의 계정을 플레이해 랭크를 올리거나 상위 티어 플레이어가 부계정으로 하위 티어 플레이어와의 듀오를 통해 티어를 올리는 등 부계정 악용 사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부계정 악용 사례를 줄이기 위한 MMR(매치 메이킹 레이팅) 관련 정확도를 개선하는 신규 시스템, '트루 스킬2(True Skill 2)'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라이엇은 올해 3월 북미 'LoL' 서버 소환사의 협곡 및 칼바람 나락을 통해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는 한국 서버의 모든 일반 게임으로 범위를 확장해 적절한 실력대의 게임에 플레이어를 빠르게 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LoL'은 2025년 시즌 3를 통해 다양한 신규 장식 요소를 선보인다. T1의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을 9월 중에 선보이고, 신화급 상점에 사일러스와 멜의 신규 프레스티지 스킨도 출시한다.

신 짜오는 시즌 3 스토리에 맞춰 비주얼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게임 플레이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비주얼 요소만 업그레이드한다. 또한, 시즌3 액트1 후반부에는 신 짜오의 신규 서사급 스킨도 출시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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