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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2025년 2분기 매출 33.3% 증가…"닌텐도 스위치2 출시 효과"

(제공=대원미디어).
(제공=대원미디어).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는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액 873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1억8000만 원으로 78.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억20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닌텐도의 신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 출시가 닌텐도 유통사업 매출 확대를 견인해 이번 2분기 실적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카드 사업도 국내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스포츠 콜렉션 카드(SCC)' 매출이 확대됐고,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IP를 주력으로 제작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니벨아레나'의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성과를 거뒀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2의 정식 출시로 매출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캐릭터 굿즈 장기 재고에 따른 재고자산 충당금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 이익은 다소 아쉬운 수준에 그쳤다. 아울러 2분기를 끝으로 자체 IP '아머드사우루스' 영상 제작비 감가상각이 마무리되면서, 비용 효율화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지난 8월 초 해외 유수 기업 'Topps(탑스)'와 EPL, MLB, NBA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콜렉션 카드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부터 해당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 계약은 기존 일부 고객층에 국한됐던 제품의 판매 채널을 확장해 대중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6월5일 '닌텐도 스위치2'의 판매 개시 이후 대규모 매출 증가가 실현됐다"며 "영업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아머드사우루스' 제작비 상각이 2분기로 종결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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