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시스템 개선 부문에서는 미스틱 다이스를 여러 개 한 번에 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가방 공간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편의 기능도 적용된다. 장기간 채집 시 발생하던 프레임 저하 문제는 UI 구조를 재설계해 해소했고, 메모리 점유율과 실행 속도를 전반적으로 최적화할 예정이다.
전투 콘텐츠에서는 '듀얼 블레이드'와 '마법사'의 성능이 크게 손질한다. '듀얼 블레이드'는 허리케인 장신구 사용 시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회전 및 공격 주기가 단축된다. 주요 스킬에는 크리티컬 추가타와 생존 보조 기능이 더해진다.

'마법사'는 아이스 대거가 연발 발사형으로 개편되며, 파이어볼 화염지대 피해가 강화된다. 메테오 스트라이크는 타격 피해가 50% 늘어나고, 특정 룬 사용 시 원소 피해 상승 시너지가 부여된다.
여기에 힐러 계열을 포함한 모든 클래스의 초당 피해량(DPS)을 10~15% 가량 상향 조정한다. 특정 직업군의 단일 패치가 아닌, 전투 효율 향상과 파티 내 역할 강화에 목적을 뒀다.
협력형 콘텐츠도 확대된다. 어비스와 레이드에 '우연한 만남' 시스템이 도입돼, 다른 서버 이용자와 파티를 구성해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다. 고난도 콘텐츠는 서버 간 매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길드 단위로 함선을 제작하는 신규 협력 콘텐츠도 추가된다. 함선은 완성 시 전용 진수식 연출이 제공되며, 길드 레이드 출발선으로 활용된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강점인 함께 즐기는 이벤트성 콘텐츠도 선보인다. '달밤의 늑대인간'은 4~8인이 즐기는 보드게임형 심리전 콘텐츠다. 8월 21일부터는 다양한 색상의 캠프파이어 제작 이벤트와 불꽃놀이, 고양이 날 기념 보상이 이어진다. 신규 에픽 퀘스트 '그림자와 숨바꼭질'에서는 루에리와 트리아나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9월4일에는 '망령의 탑'이 보상 재설계를 거쳐 초기화된다. 입장 횟수는 기존 5회에서 20회로 확대되며, 결계와 검은구멍 등 일부 반복 콘텐츠는 주간 단위 보상 구조로 변경된다. 9월19일에는 신규 직업, 여신강림 3장, 상위 티어 장비, 신규 지역 등이 포함된 하반기 로드맵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