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시장조성업체 키락(Keyrock)과 남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은 기업 간 거래(B2B)와 개인 간 거래(P2P), 신용카드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돼 2030년까지 연간 거래량 1조 달러(한화 약 1389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돼 가격 변동성이 다른 가상화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징을 가진 가상자산으로, 빠른 송금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강점으로 꼽힌다. 보고서에서는 "은행을 통한 송금은 최대 13%의 수수료와 수일의 처리 시간이 소요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몇 초 만에 극소수의 비용으로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외환 및 국경 간 결제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며 전통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 명확성, 유동성 확대, 상호운용성 개선을 통해 2030년까지 스테이블 코인이 전체 국경 간 결제 흐름의 약 12%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