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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게이트, 정식 출시 후 동접 4분의 1로 줄어…"인원 감축 불가피"

스톰게이트, 정식 출시 후 동접 4분의 1로 줄어…"인원 감축 불가피"
'스타크래프트2'의 전 개발자가 중심이 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온라인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톰게이트'가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톰게이트'의 개발사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팀 모튼 대표는 최근 해외 매체 게임 디벨로퍼와의 인터뷰에서 "스팀 플랫폼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고전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스톰게이트' 정식 서비스 시작 직후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약 1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얼리 액세스 당시 기록했던 5000명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팀 모튼 대표는 "파트너를 찾거나 회사 규모를 줄여야 할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모튼 대표는 "'스톰게이트'의 기반 요소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역시 커뮤니티의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RTS 게임 제작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들에게 우리가 가진 도구와 경험이 최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4000만 달러(한화 약 55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주요 사용처로는 개발자의 인건비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모튼 대표는 "블리자드에서 새로운 '스타크래프트'를 만든다고 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사람들은 4000만 달러라는 수치를 듣고 엄청난 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정도 규모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예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좋은 파트너를 찾지 못하면 스튜디오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인원 감축 가능성도 언급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는 현재 48명의 직원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튼 대표는 "감축 규모는 매출 성과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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