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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외자 판호 7건 발표...'트릭컬' 등 韓 게임 다수 포함

빌리빌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서비스를 진행하는 '트릭컬: 리바이브'(제공=에피드 게임즈).
빌리빌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서비스를 진행하는 '트릭컬: 리바이브'(제공=에피드 게임즈).
중국 외자 판호 발표에서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다수의 한국 게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지난 25일 공개한 '2025년 수입 네트워크 게임 승인 정보'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총 7편의 게임이 현지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이 중에는 에피드 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중국명 嘟嘟脸恶作剧)'를 비롯해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중국명 大航海时代:起源)',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중국명 卡厄思梦境)' 등 국내 업체 개발 게임이 대거 포함됐다.
'빌리빌리 월드 2025'에 단독 부스로 참여,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빌리빌리 월드 2025'에 단독 부스로 참여,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트릭컬 리바이브'는 세계수 아래 펼쳐진 동화같은 세상 '엘리아스'를 무대로 세계수의 가호 아래 살아가는 다양한 종족들 사이에서 얼떨결에 세계수교의 교주가 된 이용자가 개성 넘치는 사도들을 이끌고 떠나는 모험을 다룬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현지 퍼블리셔 빌리빌리와의 파트너 관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빌리빌리 월드 2025'에 단독 부스로 출전해 캐릭터들의 매력을 현지 이용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중국 서비스가 가능해져 감회가 새롭다. 중국 서비스의 경우 한국이나 글로벌 서비스와는 또 다른 빌드로 운영되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퍼블리셔인 빌리빌리가 갖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6세기 대항해시대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제공=라인게임즈).
16세기 대항해시대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제공=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모티프가 공동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오픈월드 MMORPG로 지난 2022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이용자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통해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세계일주, 대양 독점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의 항구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양식, 건축물, 함선 등을 사실적인 3D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전 세계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훙속, 해류, 조류 등 현실의 바다를 최대한으로 구현했다.

라인게임즈는 이와 관련해 "다년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글로벌에서 축적한 게임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중국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앞으로의 방침도 소개했다.
'에픽세븐'의 김형석 대표가 개발을 맡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제공=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의 김형석 대표가 개발을 맡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중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신작 수집형 RPG로,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게임은 '에픽세븐'의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대표가 개발을 맡은 신작으로, ‘카오스’라는 미지의 존재로 인해 오염되고 멸망해 버린 우주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각 캐릭터가 가진 ‘카드 덱’을 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카드를 활용한 고유의 전투 시스템을 특징 요소로 앞세워 탐험을 통해 캐릭터의 덱이 변화하고 카드의 조합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관계자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중요한 국가로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긴밀하게 협업해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외자 판호 발표에는 '다크에덴'의 IP를 사용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다크에덴: R(중국명 天之炼狱归来)을 비롯해 '삼국지: 왕도천하', '클론다이크' 등의 게임도 외자 판호 리스트에 포함됐다.

총 7편의 게임이 8월달에 새로 외자 판호를 받았다(출처=중국 NPP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총 7편의 게임이 8월달에 새로 외자 판호를 받았다(출처=중국 NPPA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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