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의 제이슨 로널드 엑스박스 게이밍 기기 및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최근 엑스박스 공식 팟캐스트을 통해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 기기 및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회사의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로널드 부사장은 "AMD와 함께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위한 전용 반도체 칩과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있으며, 3D 장면을 생성하는데 활용되는 신경 렌더링과 같은 기술에 깊이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AI 기반의 차세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전용 반도체 칩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에서 어떤 AI 기능이 활용될 것인지에 대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MS는 오는 10월 출시될 'ROG 엑스박스 엘라이 엑스'를 통해 일부 기능을 시험할 예정이다.
에이수스와 MS의 협업을 통해 제작 중인 'ROG 엑스박스 엘라이 엑스'는 기존 'ROG 엘라이 엑스'에 이용자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와 같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엑스박스 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기에는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윈도우 기반 PC인 '코파일럿 플러스 PC'와 유사한 전용 NPU(신경망 처리 장치) 칩이 탑재돼 AI 기능에 대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널드 부사장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저렴한'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은 월 1만6000 원(한국 기준)의 'Xbox 게임 패스 얼티밋'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그는 "많은 이용자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 저렴하고 쉽게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