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의 빠른 템포와 플레이 방식은 PC방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으며, 출시 이후 다채로운 업데이트와 e스포츠 리그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35만 명, 누적 이용자 약 30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5년 현재에도 더로그 기준 PC방 톱10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20주년 당일인 지난 23일에는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감사패 전달식과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SA 스튜디오 구성원 전원에게 크록스 및 지비츠, 키링 등으로 구성된 20주년 기념 선물을 제공했다. 올해로 근속 21주년을 맞은 김광식 SA 스튜디오 리드 프로그래머는 "21년 전 처음 '서든어택' 개발을 시작했을 때는 30대였는데, 늘 '서든어택'과 함께하며 치열하게 20년을 보냈고 이젠 50대가 됐다"며 "'서든어택'이 이제는 우리 모두의 보금자리가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 디렉터는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다채로운 즐길 거리는 '서든어택'이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서든러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추억과 열정의 산물이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 기획이었다"며 "지금까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서든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재미와 새로운 도전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먼저 8월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 '서든캠프'에는 운영 기간 동안 8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현장에서는 신규·복귀 이용자 인증 이벤트, 마스코트 '브레드' 인증샷 촬영,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메시지 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참여해 세대별로 다른 방식의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팝업스토어 내 굿즈 판매 수익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돼 '서든어택' 20주년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8월23일에는 20주년 기념 쇼케이스가 생중계됐다. 김태현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고, 삭제됐던 50여 종의 맵 복구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특별 초청된 이용자들이 참석해 개발진과 소통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는 최고 시청자 1만5000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