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오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세 편의 개발자 영상을 통해 게임의 방향성과 주요 특징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공개된 세 편의 개발자 영상은 세계관과 비주얼, 사운드, 시스템을 각각 담당하는 핵심 인물들이 직접 등장해 기획 의도를 전했고, 이를 통해 작품이 어떤 성격을 지닌 게임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각 영상에서 소개된 핵심 영상을 통해 '더 스타라이트'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더 스타라이트' 정성환 총괄 디렉터(출처='더 스타라이트' 유튜브).
'더 스타라이트'는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4편의 소설을 엮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원작자가 직접 게임 개발에 참여해 소설의 설정과 서사를 MMORPG라는 장르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단순히 소설 내용을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어 다중 우주를 탐험하는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성환 총괄 디렉터는 "원작자로서 이야기를 게임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라며 "액션이나 스토리에 콘솔 게임의 감성을 담은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시각적 완성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세계가 공존하는 배경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 기반의 최신 기술을 활용했다.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캐릭터와 필드의 개성을 뚜렷하게 부각하는 데 집중해, 초현실적인 판타지 공간과 다양한 문명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정준호 아트 디렉터는 "여러 시대와 공간이 어우러진 세계관을 그래픽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최근 한국 게임의 강점으로 떠오른 최적화에도 자산감을 보였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 표현을유지하돼, 더 많은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았다. 정성환 총괄 디렉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지포스 GTX1660 슈퍼 그래픽카드(VGA)로도 40프레임 이상 나오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대부분의 PC에서 60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더 스타라이트' 유튜브).
오케스트라와 전자음을 결합한 사운드트랙은 지역별 분위기와 전투 상황을 살려주는 감초 역할이다. 대규모 전투에서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탐험 구간에서는 서정적 선율을 배치해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감정선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콘텐츠이기도 하다.
전투 효과음은 타격감을 극대화하고, 환경음은 각 지역의 특색을 강화해 서사적 몰입을 뒷받침한다.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는 "장르적 긴장감을 음악적으로 표현해 플레이어가 이야기 속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며 스토리텔링과 플레이 경험을 아우르는 핵심 요소로 꼽았다.
(출처='더 스타라이트' 유튜브).
게임 시스템과 경제 설계는 공정성과 참여감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높은 등급 아이템은 확률형 과금보다는 실제 플레이 과정을 통해 획득하도록 설계했으며, 대형 보스 콘텐츠는 누구나 정해진 시간에 도전할 수 있도록 꾸렸다. 보상 체계는 개인 기여도와 최종 타격을 분리해, 특정 이용자만 독점하는 구조가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한다. 박경태 기획팀장은 "과도한 경쟁보다 공정한 보상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더 스타라이트' 개발진이 제시한 핵심은 '새로운 경험'과 '공정성'으로 압축된다. 이들이 내세운 비전이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출시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