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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블루 아카이브’, 일상과 팬덤을 잇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팬덤과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테마 카페, 글로벌 카드 협업, 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게임 경험을 생활 속 문화로 확장하며 대표 IP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9일 출시된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대비되는 진지한 스토리, 흥미로운 설정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대만 등 서브컬처 주요 시장에서 고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에 매력을 재해석하는 2차 창작이 활발하게 이어지며 공식 콘텐츠와 2차 창작 콘텐츠가 상승효과(시너지)를 내고 있다.

넥슨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팬덤을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가치를 넓히는 동시에, 일상과 팬덤을 이어 게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도파민 스테이션에 문을 연 공식 테마 카페 '카페 메모리얼'은 팝업이 아닌 상설 운영 형태로 주목받았다. 게임 세계관을 살린 공간 연출과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식음료 15종, 메시지월, 포토존이 마련돼 팬들에게 현장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운영은 월 단위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으며, 8월 예약은 6분, 9월 예약은 10분 만에 전석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카페 내 굿즈 스토어 역시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테이블 매트, 아크릴 스탠드, 티셔츠 등 총 23종의 오리지널 상품이 현장에서만 판매돼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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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세계관을 확장했다.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카드 브랜드 '바이시클'과 협업해 플레잉 카드를 선보였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5인이 참여해 캐릭터를 중세 판타지 컨셉트로 재해석했으며, 카드 문양은 게임 속 학원과 동아리를 반영했다. 특히 '아로나', '프라나'를 활용한 조커 카드는 포토카드 형태로 제작돼 소장 가치를 높였다.

플레잉 카드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됐다. 지난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컬래버 카드 전시와 함께 카드 마술, 카드 놀이 체험이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한 이용자는 “예약 구매 후 카드를 실물로 보고 싶어 방문했는데, 디자인과 품질이 만족스러워 빠르게 배송 받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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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재구성한 '사운드 아카이브 2025: 디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는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대구 등 각 지역에서 특별 편곡과 협연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오는 9월27,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앵콜 공연이 확정됐다. 이번 무대는 전국 투어에서 호평받은 곡을 중심으로 세트리스트를 재편성하고, 신규 악곡과 색소폰·대금 협연 무대를 더해 한층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게임을 넘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영향력을 넓히며, IP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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