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나비'는 원더포션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한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지난 2023년 11월 출시돼 짜임새 있는 스토리 감각적인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원더포션은 당초 짧은 에피소드 형태의 추가 콘텐츠를 검토했으나, 완결된 원작의 구조적 특성상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외전 형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첫 번째 DLC '산나비 외전 : 귀신 씌인 날'의 주인공은 송 소령으로 확정됐다. 금 준장을 만나기 전, 의금부 12호실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며, 플레이어는 샷건과 회복 가능한 공중 점프를 활용한 새로운 전투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원더포션은 "새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외전 역시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사실상 신작 수준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산나비2'는 기존의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내러티브를 유지하면서도, 메트로배니아 구조와 어드벤처 요소를 강화해 확장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메트로베니아는 입체적인 맵을 탐험하고 아이템 활용으로 탐험 범위를 확장하는 장르다.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조선 사이버펑크 도시를 자유롭게 탐험하며 능력과 기술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더포션은 "더 멋진 '산나비2'를 위해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원더포션을 믿고 기다려준 이용자들에게 '낙원공방', 그리고 더욱 진화한 '산나비2'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