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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시즌형 콘텐츠 '낙원'과 신규 클래스 '용기사' 예고

(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로스트아크'에 시즌형 콘텐츠 '낙원'과 신규 클래스 '용기사'가 추가된다.

스마일게이트RPG 전재학 디렉터는 지난 19일 진행한 '로스트아크 On Air' 방송에서 유저 지적을 수용해 신규 콘텐츠 도입 예고와 일부 연출 수정, 시스템 보완 등을 예고했다.

전 디렉터는 지난 밸런스 업데이트의 후속 대책과 일부 연출을 고칠 것을 약속했다. 레이드 최종 연출은 유저 사이에서 몰입을 해친다는 평가가 나왔고, '가자 에버그레이스' 구호와 몸통박치기 같은 장면이 세계관과 감정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 디렉터는 이용자가 지적한 부분이 어색함을 인정하고 수정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후의 일격은 모험가가 담당하도록 방향을 틀고, 비공정 함포와 환영술 등은 연출을 대체할 계획이다.

(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아크리드 시스템은 장기 파밍과 세팅 다양화, 경제 안정화를 위한 장치라는 기조를 유지한다. 일부 코어 수치 조정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며 보정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어 효과는 클래스의 성격을 살리는 쪽으로 조정하되, 스킬이나 트라이포드 사용성 문제는 개별 개선으로 풀어갈 방침이다.

무작위 편차를 완화하기 위한 짧은 주기 천장도 도입된다. 일정 횟수 이상 도전하면 전설이나 유물 등급 이상의 코어를 확정으로 획득하는 방식이며, 기존 교환 시스템은 유지한다.

수련장에서 모든 코어 효과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능도 준비된다. 겨울 업데이트로 적용해 유저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코어 드랍률이나 교환 개수 확대 같은 단기 완화 조치는 선행 파밍 가치 등을 고려해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신규 엔드 콘텐츠가 열리면 공급처를 점차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종막 레이드의 체감 난도는 더 퍼스트 레이스에서 입증됐다. 전 디렉터는 클리어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 점을 인정하며 불쾌한 패턴 삭제, 은신 시간 감소, 3막 1관문 공중 폭격 패턴 삭제 등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게임 경제 지표도 공개됐다. 사막과 아크리드 도입 이후 소비가 생산보다 커지면서 누적 골드가 약 16% 줄었다. 거래 신뢰도는 제도가 도입된 뒤 늘었으나 쌓이는 양이 소비보다 많아 후속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선보일 신규 콘텐츠도 소개됐다. 시즌형 보정 콘텐츠 '낙원'은 천상, 증명, 지옥 3단 구조로 운영된다. 1640레벨 이상 진입할 수 있고, 주 단위 파밍과 랭킹 경쟁, 지옥 열쇠를 통한 보상 수령 구조로 운영된다.

보상은 귀속 재료와 귀속 골드 중심이며, 장신구 보상 대신 카르마 시도권과 잼 상자가 들어간다. 퍼즐형 수집 콘텐츠 '누쿠만의 환영석'은 성장 필수 보상이 빠져 부담을 낮췄다. 영지는 추석 분위기와 편의 개선이 적용된다.

겨울 시즌에 진행되는 업데이트로 대형 스토리를 선보인다.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내용이다. 또한, 차기 레이드로 새로운 적과 시스템을 도입하며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선보인다.

신규 클래스 '용기사'는 독립된 뿌리의 오리지널 직업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투력 측정기도 싱글 도전형 콘텐츠로 추가를 예고했으나, 출시 시기는 서비스 상황을 반영해 추후 공지된다.

전재학 디렉터가 겨울 업데이트로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전재학 디렉터가 겨울 업데이트로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출처='로스트아크' 유튜브).

전재학 디렉터는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 방향을 분명히 하겠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며 "겨울 업데이트 스토리는 많은 비밀이 밝혀지고 정리되는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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