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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TGS 2025'서 ‘바르코AI’ 시리즈 공개, 글로벌 진출 '시동'

(제공=NC AI).
(제공=NC AI).
NC AI(엔씨 AI)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Tokyo Game Show 2025)'에 참가해 '바르코AI'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NC AI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은 물론 최근 발표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VLM 모델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모달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3D 데이터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게임·패션·미디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AI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TGS 2025에서 소개할 모델은 그동안 개발해온 '바르코 3D', '바르코 싱크페이스' 등이다.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도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메시(mesh)와 텍스처(texture)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고, 자동 리메시, 텍스처 수정 및 편집, 리깅과 애니메이션 연동까지 지원해 기존의 복잡한 3D 제작 공정을 간소화하는 모델이다.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립싱크, 표정, 감정까지 실시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캐릭터가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표정과 감정 흐름을 표현한다. 영상, 애니메이션, 디지털 휴먼 제작에 쉽게 적용 가능하며, 모션과 표정을 모델링할 필요 없이 몰입감 있는 디지털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함께 전시되는 '바르코 사운드'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을 기반으로 배경음악, 효과음, 캐릭터 사운드 등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사운드 제작자가 찾기 힘든 독창적인 음향을 빠르게 만들어내며,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AI보다 폭 넓은 사운드를 제작할 수 있다.

NC AI는 그간 축적한 다양한 멀티모달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게임 AI에 최적화한 형태로 발전시켜왔다. NC AI는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를 계기로 일본 현지 인디게임사, 게임 관련 학과,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연구 협업, 상용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C AI 임수진 최고사업책임자는 "게임AI는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가 새로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NC AI는 바르코 AI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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