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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대상 2025, '메타포: 리판타지오' 대상 수상

일본게임대상 2025 대상에 선정된 '메타포: 리판타지오'(출처=스팀 페이지).
일본게임대상 2025 대상에 선정된 '메타포: 리판타지오'(출처=스팀 페이지).
일본 게임산업의 한 해를 대표하는 게임 타이틀을 선정하는 '일본 게임대상'에서 2025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작품은 아틀러스의 '메타포: 리판타지오'였다.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게임대상 2025' 연간 작품 부문과 경제산업장관상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연간 작품 부문에서는 총 11개 작품이 우수상에 올랐다. ▲국왕 암살 사건으로 시작되는 왕위 쟁탈을 다룬 아틀러스의 판타지 RPG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비롯해 ▲도시 전설 사건을 해명해 나가는 슈에이샤 게임즈의 '도시전설 해체센터', ▲명작을 최신 기술로 리메이크한 스퀘어에닉스의 '로맨싱 사가2: 리벤지 오브 더 세븐'과 '드래곤퀘스트3: 전설의 시작', ▲삼국지를 오리지널 주인공의 시선으로 풀어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진・삼국무쌍 오리진', ▲수도고속도로를 무대로 한 겐키의 레이싱 게임 '수도고배틀', ▲세가의 인기 시리즈 외전작 '용과 같이8 외전 파이어릿 인 하와이', ▲미지의 '금지된 땅'을 탐험하는 캡콤의 '몬스터헌터 와일즈', ▲최종 방위학원에서 인류를 지켜야 하는 애니플렉스의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생활과 모험 요소를 결합한 레벨파이브의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 ▲프롬 소프트웨어의 협동 액션 '엘든 링: 밤의 통치자'가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대상은 '메타포: 리판타지오'가 차지했다. 심사위원회는 "웅장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세계관, 전술성과 액션을 결합한 전투 시스템, 아름다운 음악, 방대한 볼륨이 특징이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드라마가 많은 지지를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출처=스팀 페이지)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출처=스팀 페이지)

독창성을 평가하는 브레이크스루 상은 프랑스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수상했다. 턴제 RPG에 패리와 자유 조준 같은 액션 요소를 결합해 개성적인 모험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브먼트 상은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 포켓'이 선정됐다.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카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옮긴 작품으로, 디지털 특유의 카드 연출을 더했고 온라인 대전, 오토 배틀, 렌탈 덱 등 초보자를 위한 기능도 충실하다. 서비스 초반부터 이용자가 급격히 늘며 '포케포케'라는 약칭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점이 평가됐다.

닌텐도 전용기 가운데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운 '닌텐도 스위치2'(제공=한국 닌텐도).
닌텐도 전용기 가운데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운 '닌텐도 스위치2'(제공=한국 닌텐도).

경제산업장관상은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가 받았다. 발매 4일 만에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닌텐도 전용기 가운데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고, 일본뿐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동시 출시돼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 디자이너스 대상은 오드-메터가 개발한 '인디카'가 선정됐다. 게임 방식은 일반적인 3인칭 액션에 가깝지만, 종교와 인간 내면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과 분위기 연출이 다른 작품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함을 제공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한편, 미출시작 가운데 높은 기대작에 수여되는 '퓨처 부문'은 도쿄게임쇼 2025에서 공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수상작은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종교와 인간의 내면을 주제로 한 '인디카'(출처=스팀 페이지).
종교와 인간의 내면을 주제로 한 '인디카'(출처=스팀 페이지).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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