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게임대상 2025' 연간 작품 부문과 경제산업장관상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대상은 '메타포: 리판타지오'가 차지했다. 심사위원회는 "웅장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세계관, 전술성과 액션을 결합한 전투 시스템, 아름다운 음악, 방대한 볼륨이 특징이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드라마가 많은 지지를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독창성을 평가하는 브레이크스루 상은 프랑스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수상했다. 턴제 RPG에 패리와 자유 조준 같은 액션 요소를 결합해 개성적인 모험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브먼트 상은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 포켓'이 선정됐다.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카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옮긴 작품으로, 디지털 특유의 카드 연출을 더했고 온라인 대전, 오토 배틀, 렌탈 덱 등 초보자를 위한 기능도 충실하다. 서비스 초반부터 이용자가 급격히 늘며 '포케포케'라는 약칭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점이 평가됐다.

경제산업장관상은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가 받았다. 발매 4일 만에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닌텐도 전용기 가운데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고, 일본뿐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동시 출시돼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 디자이너스 대상은 오드-메터가 개발한 '인디카'가 선정됐다. 게임 방식은 일반적인 3인칭 액션에 가깝지만, 종교와 인간 내면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과 분위기 연출이 다른 작품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함을 제공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한편, 미출시작 가운데 높은 기대작에 수여되는 '퓨처 부문'은 도쿄게임쇼 2025에서 공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수상작은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