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듯한 액션을 구현한 애니메이션풍 MMORPG다. PC와 모바일을 지원하며, 한국과 일본에는 2025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상하이보쿠라테크놀로지 첸민 총괄 디렉터는 '스타 레조넌스'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형태로 캐릭터를 만들고, 모험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며 "서브컬처나 캐릭터 게임을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평범한 게이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첸민 디렉터는 "PvE 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피로도가 높은 PvP 비중은 줄였다"고 설명했다.
함께하는 재미는 협동 콘텐츠와 꾸미기로 나뉜다. 협동 콘텐츠는 점진적으로 접근하도록 설계했다. 초반에는 도전 콘텐츠를 혼자서 진행할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른 이용자와 힘을 합쳐야 돌파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꾸미기는 스킨 교체가 아닌 파츠 조합 방식이다. 캐릭터 표정, 커스터마이징, 복장까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으며, 일본어 더빙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입술 표현도 구현했다. 개발자가 애정을 느껴야 이용자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반영됐다.

첸민 디렉터는 "처음에는 AI도 검토했으나 자연스러운 표현이 어렵다고 판단해 결국 사람이 직접 제작하고 있다"라며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 이용자가 캐릭터에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브컬처 장르의 특성상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그는 "비슷한 세계관의 애니메이션과 협업할 계획이며, 퍼블리셔 XD가 가진 다양한 IP도 후보에 있다"라며 "세계관과 어울린다면 어떤 콘텐츠와도 컬래버레이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첸민 디렉터는 "마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직접 만드는 듯한 커스터마이징을 꼭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사랑이 넘치는 게임이란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이용자가 하루빨리 '블루 프로토콜: 레조넌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치바(일본)=서삼광 기자(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