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낮은 문해력, 잦은 외래어 사용 등 최근 우리말 사용 실태를 반영해 누구나 재미있게 우리말 사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 기반의 우리말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과 국립국어원은 지난 9월 '헬로메이플'에 신규 우리말 콘텐츠 '뛰어! 우리말 달리기'를 출시하며 첫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넥슨은 주 이용층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말 지식 향상을 목표로 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국립국어원은 콘텐츠 전반에서 사용된 외래어의 우리말 다듬기와 퀴즈 문항에 대한 전체 감수를 담당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지난 9월 '헬로메이플'의 신규 콘텐츠 출시 및 댓글 기능 오픈을 기념해 '바른 우리말 사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한글날인 10월9일부터 26일까지 신규 콘텐츠에 바르고 고운 댓글을 남기는 참여자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넥슨 신민석 총괄 디렉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말의 올바른 표현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교육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말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쉽고 바른 언어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블록코딩 플랫폼으로, 전국 각지의 학교 및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