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라이브 방송에 참가한 김 PD는 먼저 "출시 후 발생한 수많은 버그와 문제점을 먼저 해결하느라 소통이 늦었다"고 사과하고, 이용자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커플링 이슈'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완전히 인지하지 못한 채 메인 스토리가 나갔다"고 해명하고 "주인공인 함장이 게임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다른 캐릭터들이 더 주목받거나 그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것이 큰 문제였다"라고 시인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는 "향후 사이드 스토리나 4컷 만화 등 외부 콘텐츠에서 주인공 외 캐릭터 간의 관계를 다루고, 게임 내 메인 스토리에서는 가급적 다른 캐릭터와의 교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내 정치' 소문에 대해 김 PD는 "개발 막바지 강도 높은 일정 강행과 4~5차례에 걸친 시나리오 리뉴얼로 인해 시나리오 팀이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시나리오 팀 이탈은 오로지 제 책임이다. 이탈한 멤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페미 이슈'에 대해서는 "회사는 특정 사상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이용자 분들이 의구심을 갖는 콘텐츠에 대해 단 하나의 의심도 남지 않도록 전부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벤트 컷 등의 AI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AI 애셋을 실제로 적용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적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게임 내 여러 문제점과 BM에 대한 개선안도 제시했다. '신부 수업' 등 일부 캐릭터 대사가 국가별로 다른 문제는 "텍스트 버전이 통일되지 않은 버그"라고 설명하고 로컬라이징 방향성도 통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뢰도를 올리기 어려운 문제 역시 첫 업데이트에서 개선하기로 했으며,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해서는 "특정 게임 대비 약 30% 저렴한 캐릭터 획득 비용과 '한정 캐릭터 없음'을 고려해 채택했으나, 이용자 분들이 더 편하게 캐릭터를 얻을 수 있도록 재화 보상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PD는 게임 서비스 불안정, 스토리 이슈로 인한 비난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책임자인 저만 비난해 주시고, 4년 동안 따라와 주며 현재도 상처받고 있는 개발진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