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지스타 2025' 일반 전시관(B2C)에서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원작 애니메이션과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사이 시점을 배경으로 한 멀티버스 스토리를 중심으로, 오픈월드 탐험과 실시간 전투가 결합된 대작(AAA급) 프로젝트다.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그랜드 크로스)'가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미국에서 장수 흥행한 게임인 만큼, 넷마블의 2026년 신작 라인업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게임이다.
(제공=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패드 조작으로 콘솔 감성을 살린 오픈월드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주인공 트리스탄과 동료들이 '별의 서'의 폭주로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복원하기 위해 나서는 여정을 따라간다. 물체 이동, 잠수, 암벽 등반 등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를 활용해 스토리를 풀어가며, 낚시·채집·제작 등 생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전투는 네 명의 영웅을 구성해 진행되며, 무기 조합과 속성 상성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스타' 체험 버전은 이런 전투의 재미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된 느낌이다. 태그 전투 시스템과 오픈월드 탐험을 중심으로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공=넷마블).
전투는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교체하며 스킬을 연계해 화려한 콤보를 이어가는 구조로, 전작 '그랜드 크로스'의 턴제 전투보다 한층 속도감이 높다. 캐릭터마다 무기 타입에 따라 스킬 구성이 달라지며, 8가지 속성의 '버스트 스킬'이 전투의 핵심을 이룬다. 물리·신성·암흑 속성은 다른 속성과 차별화된 효과를 보여, 팀 구성과 타이밍 선택이 곧 이용자의 실력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그래픽은 미국식 컬러 코믹스와 일본 만화의 특징을 반영한 듯 보인다. 전투 장면에는 집중선과 같은 만화적 연출이 등장하고, 배경에는 외곽선을 최소화해 캐릭터의 움직임이 더욱 도드라진다. 덕분에 캐릭터의 움직임이 더 잘보이게 돼 전반적인 몰입도가 훌륭했다.
(제공=넷마블).
오픈월드의 탐험 자유도도 인상적이다. 단순히 맵을 돌아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곳곳의 퍼즐을 풀고 숨겨진 유적을 발견하며 원작 세계를 직접 탐험하는 느낌을 준다. 튜토리얼 구간에서는 잠수와 오브젝트 이동 같은 물리적 조작도 가능해, 환경을 활용한 플레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원작 팬뿐 아니라 오픈월드 액션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의 눈높이를 충족할 것으로 체감됐다. 만화적 연출과 자유로운 전투, 그리고 전략적 속성 조합이 맞물리며, 넷마블이 구축한 '일곱 개의 대죄' 세계가 한 단계 확장됐다는 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제공=넷마블).
한편, 넷마블은 오는 2026년 1월28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플랫폼은 PC(스팀), 콘솔(플레이스테이션5), 모바일이며, 한국어·영어·일본어를 포함한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