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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신규 레이드 '디레지에'와 여인파이터 정식 발표

(출처=던파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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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에 최상위 레이드 디레지에와 여프리스트 다섯 번째 전직 '여인파이터',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가 아라드 대륙을 찾아온다.

'던전앤파이터' 박종민 디렉터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던파 페스티벌 2025' 1일차 행사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업데이트 발표를 통해 12월4일 적용될 신규 레이드 '디레지에'와 겨울 시즌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발표된 내용은 ▲최상위 콘텐츠 '사도 디레지에' 레이드 ▲신규 클래스 여인파이터 ▲ 시스템 개편 ▲편의성 강화 등이다.

(출처=던파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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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레이드 '디레지에'는 12인 공격대 기반으로 구성되며, 세계관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디레지에' 서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전 콘텐츠로 설계됐다. 1페이즈 '환란의 땅'에서는 비정의 셀게이퍼, 실험체 에레드 등 각 지역의 정예 몬스터를 상대하며 전장을 돌파해야 한다. 일부 몬스터는 지도 내에서 능동적으로 이동해 전선을 교란하며, 공격대는 이동 경로를 선점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안개신 무를 비롯한 NPC 동료들의 지원 활용도 공략의 핵심 요소가 된다. 이어지는 2페이즈에서는 '종언', '비명', '재앙' 사념을 흡수하며 진화를 거듭하는 사도 디레지에와의 결전이 펼쳐지고, '불사의 권능'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의 진정한 모습인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를 끌어내 토벌해야 한다.
박종민 디렉터가 올해 겨울부터 선보일 업데이트의 대략적인 계획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박종민 디렉터가 올해 겨울부터 선보일 업데이트의 대략적인 계획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박 디렉터는 "레이드 1페이즈를 하나의 거대한 전장으로 구현했다. 몬스터 환요오괴도 마치 군대 처럼 이동하며 모험가를 방해할 것"이라고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레이드에는 초심자와 숙련자를 모두 고려한 신규 지원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투 중 특정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세인트혼 호출', 위기 상황에서 NPC가 공격을 대신 받아내는 '숭고한 희생', 다른 공대원의 전투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내부 관전'이 처음 도입된다.

(출처=던파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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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도 싱글·12인 매칭·일반 모드를 포함한 다층 구조로 구성되며, 최정상급 이용자를 위한 외전 콘텐츠 '디레지에 – 악연'이 내년 2월 추가된다. 보상은 디레지에 전용 무기이며, 기존 태초 등급 무기를 획득할 경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상 체계를 도입한다.

박 디렉터는 "'디레지에 - 악연'은 최상위 모험가를 위한 콘텐츠인 만큼 보상은 물론, 공략 시간을 겨루는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던파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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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을 통해 처음으로 콘셉트가 공개된 여프리스트는 1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아라드 대륙에 발을 디딘다. 다섯 번째 전직 여인파이터는 건틀릿 무구 '윌 오브 피스트'를 활용한 폭발적인 전투 스타일로 구현된다.
윌 오브 피스트는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인파이터의 특징을 반영해 움직임을 복사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인파이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전투 시간이 길어질 수록 공격이 강화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박 디렉터는 "여인파이터의 공식 일러스트와 콘셉트는 아직 개발 중"이라며 "죽음의 여신전 서사와 이어지는 만큼 지금이 출시할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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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는 병장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제국 소속 전사로 등장한다. 특히 제국기사는 여귀검사와 대비되는 서사를 가진 존재로 설정되어 세계관 확장의 축을 담당한다. 제국기사 캐릭터와 여인파이터 클래스는 모두 2026년 6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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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과 플레이 편의성을 위한 시스템 개편도 추진된다. 오는 12월4일에는 남크루세이더와 인챈트리스 등 버퍼 클래스 구조 개선이 적용되며, 내년 1월에는 '다크템플러'가 대대적 리뉴얼을 거쳐 콘셉트와 스킬셋을 재정비한다. 장비 파밍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디레지에 보상 체계, '휘장' 시스템 삭제와 보상 환급, 독립 공격력 개편, 신규·복귀 유저 성장을 돕는 '안개융화' 시스템도 함께 추진된다.

(출처=던파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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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선계의 여행을 마무리할 신규 지역 '천해천'이 오는 2026년 3월26일 등장을 앞뒀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방송으로 안내된다.

(출처=던파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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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기념한 화끈한 보상도 공개됐다. 최상급 무기 중 하나인 '태초의 별' 무기와 원하는 태초 등급 악세서리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 입장권 '띵’s 의문의 초대장'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클론 레어 아바타 풀세트, 13강화 무기, 각종 엠블렘과 아티팩트 등 다채로운 보상으로 겨울 시즌을 보조할 예정이다.

한편, 모든 발표가 끝난 뒤 공개된 쿠키 영상에는 시간의 틈새에서 방황하는 시란, 정복자 카시야스, 성안의 미카엘라, 창공의 이시스-프레이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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