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2월7일 출시를 앞둔 '리니지 클래식'의 유료화 정책과 게임 시스템을 사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전격 수정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개발실은 21일까지 두 번의 질의응답(Q&A) 공지사항을 게시하며, 최근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우려 사항을 해소하고 과거 '리니지' 본연의 재미를 복원한다는 취지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변신 및 마법인형 시스템의 간소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에 신화나 전설 등 별도의 등급 시스템과 컬렉션 기능을 도입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이는 과거 '리니지'와 동일하게 사냥과 전투를 통해 직접 아이템을 획득하고 성장의 긴장감을 즐기는 플레이 구조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고액 과금을 유도하는 복잡한 시스템 대신, 아이템 하나하나의 가치를 보존하며 성장해 나가는 그 시절의 감성을 복원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출처='리니지 클래식' 홈페이지).
논란이 됐던 시즌 패스 유료 판매 계획도 클래식 서버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용자 의견을 수용해 철회했다. 당초 개발진은 초반 성장을 돕는 소모성 아이템 위주의 시즌 패스를 유료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클래식 서버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추가 공지했다. 이에 따라 유료 패스 상품은 삭제되며, 기존 유료 보상에 포함됐던 일부 항목은 무료 혹은 게임 내 재화(아데나)로 판매될 예정이다.
운영 정책 면에서도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가 시행된다. PC방에서 최대 4개까지 허용하려던 다중 클라이언트 접속은 일반 이용자와 동일하게 1PC당 최대 2개로 제한된다. 이는 장사나 보조 캐릭터 활용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무분별한 다중 접속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FGT 당시 버전을 근거로 자동 플레이 시스템이 유료 상품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점도 부정했다.
'리니지 클래식'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소중한 추억을 복원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반영하는 소통 중심의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