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로 원세연 대표는 '어떻게 성공했는지가 아니라, 왜 망하지 않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게임 업계의 평균 수명이 1~3년에 불과한 상황에서 오래 버티는 기업은 열정보다 선택의 기준이 다르다"며, 하이브로가 지난 14년간 지켜온 운영 원칙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두 번째는 IP를 '브랜드'가 아닌 '신뢰 기반 자산'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이다. 하이브로는 IP를 단순한 마케팅 자산이 아니라 이용자 경험을 통해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신뢰의 결과물로 바라보고 운영해 왔다. 회사는 현재 6300종 이상의 드래곤 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방대한 캐릭터와 세계관이 축적되면서 서비스 안정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원 대표는 "포기하지 않는 힘은 의지가 아니라 구조에서 나온다"며 "현금 흐름과 조직 문화, 개발 속도 등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이브로는 이를 위해 외부 투자에 의존하기보다 설립 이후 약 10년 동안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원세연 대표는 "하이브로는 '성공한 회사'보다 '버틴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AI 시대에도 오래 살아남는 게임사는 결국 이용자와의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곳"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