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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민간이양 2월 중 마무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가 2월 중으로 지스타를 민간으로 완전히 이양한다. 민간이양 계획에 따라 지스타의 주최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로 이관된다.

26일 문화부에 따르면, 지스타2011 사업 정산이 1월말 완료되면 2월 중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새로운 주최사로 선정해 올해 지스타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래 지스타는 매년 12월로 사업이 완료되지만 지난해는 정산 등의 문제로 사업기간을 1달 연기했다.

민간이양에 따라 문화부는 콘진원에 지원해 온 지스타 사업 국고보조금 6억원을 협회로 지급하게 된다. 하지만 매년 4억~5억원씩 쌓아둔 이월금은 사업주최 변경에 따라 국고로 환원되기 때문에 올해 지스타 사업예산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지스타 민간이양에 따른 혼란이나 협회의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관을 콘진원이 맡긴 했으나 사실상 실무는 협회 지스타 TFT가 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부터는 협회가 직접 대행사를 선정해 참가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민간이양에 따라 참가업체들과의 소통이 쉬워지고 혜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참여업체들의 소음문제와 과도한 관람객 유치경쟁 등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스타가 게임업계의 축제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콘셉트와 스케줄 등 전반적인 정책에 있어 업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적이 많았다. 하지만 게임산업협회가 주관을 맡은 만큼 참가업체들의 의견은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스타 참가업체 대부분이 게임산업협회 회원사이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를 통해 과도한 경쟁 등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게임산업협회 한 관계자는 “협회 내 지스타 분과를 더 확대해 참가업체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실시간으로 불편이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지난해 문제가 됐던 무선 인터넷 같은 부분도 올해는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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