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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라인 콘텐츠 시장 공동 개척

게임종합지원센터(KGPC, 소장 김동현)가 국내 게임·애니메니션·음반 업체들의 일본 진출을 위해 도쿄에 문화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고 한국과 홍콩 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 12일 강남 테크노마트 빌딩에서 30여개 관련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시장 진출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현 소장은 “문화부 인가가 나면 내년 상반기 중 문화산업지원센터 도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게임·애니메니션 등 국내 디지털 콘텐츠 개발 업체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문화산업지원센처가 설립되면 일본 내에 국내 개발사들의 저작권 업무를 총괄하는 ‘한국콘텐츠라이선싱’(가칭) 현지법인과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하는 마케팅 지원 업체 및 데이터센터 설립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라이선싱은 국내 디지털콘텐츠 개발사 공동 컨소시엄 형태의 현지법인으로 설립될 전망이며, 실질적인 사업 파트너가될 마케팅 대행 업체와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는 홍콩 PCCW나 삼성·한국통신이 맡게될 예정이다.

PCCW는 홍콩 재벌기업 장강실업에서 설립한 업체로 최근 홍콩텔레컴과 일본 게임 업체 잘레코를 인수했으며, KGPC를 통해 한국 업체들과 공동으로 일본의 게임·데이터센터(게임방)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왔다.

국내서도 삼성과 한국통신이 국내 게임·애니 개발사들과 일본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타진해 오고 있어, 현지 파트너 업체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업계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KGPC는 문화관광부에 일본 사무소 조기 설립을 건의하는 한편, 1차 사업으로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 컨소시엄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센터에 입주한 13개 개발사들은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으며,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일본 내 파트너 업체 선정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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