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와 협회는 당초 지난 1월 포트리스2 블루 유료화에 따른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 때 문화관광부의 중재로 협약을 체결했으나, 4월 이후 다시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재협상이 결렬된 것은 유료 서비스 요금의 할인 혜택을 적용할 PC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놓고 이해당사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CCR 측은 지난 1월 9일 체결한 협약서에 따라 협약서 체결 이전에 협회에 가입한 회원(2400여개) 대해서 30% 상당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협회는 협약서 체결 이후에 가입한 회원사에 대해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또한 협회 측은 협상 결렬 선언 이후 포트리스2 블루 불매 운동과 더불어 법적 대응을 전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CCR 측 관계자도 협회의 불매 운동과 법적 대응에 따른 대응 방안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해 또 한번의 풍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