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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원더플데이즈’ 롤플레잉 게임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만난다.

국내 최대 게임포털 ‘한게임’(www.hangame.com)을 서비스하고 있는 NHN(공동대표 김범수·이해진)은 영화 제작사 틴하우스(대표 김문생)와 제휴를 맺고 국산 대작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NHN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틴하우스와 ‘원더풀데이즈’ 캐릭터 판권 계약을 체결했고, 또 게임 전문 개발사 크리엔트(대표 김동욱)와 온라인 및 패키지 게임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

국산 만화가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한 경우는 많았으나, 첨단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HN은 개발비를 포함해 총 60억원을 들여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원더풀데이즈’를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SF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원작의 시나리오와 세계관을 살리는 한편 그래픽과 음향효과도 그대로 재현할 방침이다. 또 NHN은 롤플레잉 게임 내에 1인칭슈팅게임(FPS) 형태의 공중전과 이동수단을 등장시켜 기존 온라인게임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김범수 사장은 "유명 애니메이션을 롤플레잉 게임으로 리메이크한 경우는 ‘원더풀데이즈’가 최초가 될 것"이라며, “대표적인 디지털 콘텐츠 장르의 결합으로 온라인게임의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원더플데이즈’는 22세기 인류의 마지막 정착지를 배경으로 밝은 세상을 꿈꾸는 청년 수하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들의 대립과 사랑,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NHN은 원작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일본 5대 상사 중 하나인 니쇼이와이(NIC)와 제휴를 맺고 ‘원더플데이즈’ 온라인 게임을 미주·유럽에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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