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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야구게임 지존 경쟁

주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야구게임으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지난 5일 모바일 야구게임 `2005 프로야구‘를 서비스하기 시작한데 이어, 모바일게임 분야 선두 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19일부터 `컴투스 프로야구’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게임빌의 `2005 프로야구‘는 이 회사 야구게임 시리즈 최신작으로 현재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출시 일주일만에 1일 평균 3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스포츠 게임 가운데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

컴투스의 야구게임 또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한국프로야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그래픽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특히 이번 게임에서 공의 높낮이를 구분, 패키지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사실감과 입체감을 모바일게임에서 구현했다.

모바일 야구게임은 2002년까지 포켓스페이스(대표 김도식)가 시장을 독식했으나, 2003년 이후 컴투스와 게임빌이 시장을 나눠 가졌다. 컴투스의 `한국 프로야구‘는 2003년 출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모바일 스포츠게임 시장을 주도했고, 올해에는 게임빌의 `2004 프로야구’가 야구게임 지존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사 모두 비슷한 시기에 야구게임 최신작을 선보이며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게임빌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2004 프로야구‘를 바탕으로 최신작 서비스와 동시에 `게임빌 야구 매니아 모여라와 `남자의 로망 한국시리즈 우승 등을 주제로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누적 200만 다운로드 기록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컴투스 또한 `지금까지의 야구게임을 잊어라‘는 슬로건을 내 골고 `컴투스 프로야구 구단주 공개 모집’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컴투스 프로야구‘를 다운받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핸드폰 1년 무료 통화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게임빌 송병준 사장은 “모바일게임 분야도 온라인게임처럼 좋은 게임들이 여럿 등장해 상호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으로 모바일 스포츠 게임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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