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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맥스, 실크로드 온라인 제작 발표회

온라인게임 업체 조이맥스(대표 전찬웅)는 23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지난 2년 동안 개발해 온 대작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실크로드 온라인‘은 7세기 동서양을 이어주던 실크로드를 지역 배경으로한 게임으로 각 지역별 역사와 문화·설화 등을 시나리오로 흡수해서 만든 판타지 온라인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02년 디지털 타임스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사업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스타프로젝트 투자 대상 작품으로도 선정됐다.

이 게임에는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지역이었던 장안-돈황-호탄-테헤란-바그다드-콘스탄티노플이 등장하며, 타클라마칸-호탄-곤륜-히말라야-천축으로 이어지는 판타지 세계가 추가로 등장한다. 조이맥스는 다른 MMORPG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유성장시스템, 대상무역 시스템 등을 도입했고, 게임 내 기후 변화에 따라 그래픽과 사운드가 달라지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또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게임 플레이를 위해 개발 초기부터 18세 이상 성인층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성, PK나 아이템 탈취 등을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게임 내 10개 거점도시를 포함해 10개 필드(중국, 서역, 오아시스 제국, 사막, 서아시아, 이슬람, 유럽, 선계, 천축)와 11개 던전을 선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이맥스는 이 게임의 시범 서비스를 위해 지난 상반기부터 5차례에 걸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30일 정식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게임 유료화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협력사 야후코리아를 통해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전찬웅 사장은 “실크로드는 지금까지 등장한 국산 MMORPG와 달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게임”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조이맥스는 패키지 게임 개발사의 이미지를 벗고 한국 온라인게임 사에 한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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