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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라테일‘로 세계로 간다

온라인게임 업체 액토즈소프트(대표 서수길)의 신작 게임 `라테일‘(www.latale.com)이 시범 서비스 전부터 해외 업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액토즈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라테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중국을 비롯해 대만·일본과 미국 등지 업체들로부터 게임 수입을 희망한다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라테일‘은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 신화를 창조한 액토즈소프트가 3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게임으로 전작 달리 캐주얼풍 2D 횡스크롤 RPG다. `캐릭터 레이어 시스템‘을 통해 2만종 이상의 아바타 꾸미기가 가능한 게 장점이며, 동명의 만화와 소설이 제작되고 있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추고 있는 것 또한 강점이다.

이 게임은 지난 18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60%가 넘는 평균 접속률을 기록했는가 하면, 3000건에 달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비공개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액토즈가 `라테일‘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하도록 게임 시스템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액토즈는 먼저 `라테일’의 언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단 기간 내에 게임 현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해외 국가에서 특정 아이템이나 이벤트 맵 작업에 대한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툴을 개발해 놓았다. 또 한국 풍으로 디자인된 게임 내 지역(엘리아스)을 중심으로 북유럽 풍의 지역과 중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 도시들을 게임 내에 옮겨 놓았다. 고증을 거쳐 각국 건축물을 삽입한 것은 물론 스페인의 플라맹고, 차이나 드레스, 경극, 쿵푸, 무림, 닌자 등의 복장까지 도입했다.

액토즈에 따르면 `라테일‘은 이미 중국, 대만, 일본 업체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시범 서비스와 동시에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액토즈는 3차례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난뒤 오는 12월 시범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서수길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이 캐주얼게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데다 미국에서도 캐주얼게임을 중심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국내 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둬 다시 한번 게임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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