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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헬게이트 런던` 3500만 불에 중국 수출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이 나왔다.

온라인게임 업체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 더나인과 계약금 3500만 달러에 매출액의 3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MMOFPS 게임 `헬게이트 런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헬게이트 런던‘은 미국 플래그십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는 게임으로 한빛소프트가 사실상 전세계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빛소프트는 향후 3년 동안 최소 3500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됐다.

그 동안 국산 온라인게임 가운데 1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금을 받고 중국에 수출된 경우는 있었지만, 3000만 달러가 넘는 최소판매 보장 물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온라인게임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판권 계약이다.

더나인은 미국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중국에서 서비스하면서 업계 3위로 부상한 신흥 강자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잇는 차기작으로 `헬게이트 런던’을 선정, 수입을 추진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헬게이트런던‘ 세계 시장 퍼블리싱을 추진하고 있는 한빛소프트는 미국·일본 등의 경우 현지 업체와 공동 설립한 조인트 벤처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중국과 같이 정부 규제가 심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장에는 최고 가격으로 수출을 진행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김영만 회장은 이번 계약에 대해 “더나인은 `헬게이트런던‘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한빛은 중국을 시작으로 `헬게이트 런던‘의 전세계 배급을 본격화함으로써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그십스튜디오는 전 세계 동시 상용화를 목표로 `헬게이트 런던‘ 개발 중이며, 빠르면 올 연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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