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온라인게임, 월드컵 4강 기원 이벤트 풍성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독일 월드컵 개막에 맞춰 온라인게임 세상에도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는 전통적으로 게임 업계 비수기지만, 국민적 염원이 담긴 대회인 만큼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대대적인 온라인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업체 넥슨과 웹젠 등 MMORPG 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네오위즈·손오공·아라곤네트웍스 등 중소 중견 온라인게임 업체들까지 월드컵 4강 기원 이벤트를 열고 있다.

먼저 웹젠(대표 김남주)은 대표 MMORPG `뮤 온라인‘ 내에서 한국팀 승리를 기원하는 `승리기원 뮤티즌 이벤트’를 6월 한달 동안 진행한다. 이 행사를 위해 웹젠 `뮤온라인‘ 내에 `배틀사커존’을 신설, 640개 길드가 참여하는 온라인 축구 경기를 진행키로 했다.

웹젠은 또 한국 대표팀 응원을 위해 `뮤티즌 하나되어 태극전사에게 행운을‘ 이라는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뮤 온라인’ 홈페이지 내에 리플달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이다.

넥슨(대표 김정주)은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등 클래식 MMORPG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 넥슨은 한국전 경기가 있는 6월 13일과 19일, 24일을 기해 같은 날 클래식 MMORPG를 이용하는 게이머들에게 2배의 경험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넥슨은 `2006 축구 응원 페스티벌’과 같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게임 사용자들에게 경품과 아이템을 증정하는 10여개의 이벤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뮤직 레이싱게임 `알투비트‘(r2beat.pmang.com)에 가수 싸이(PSY)의 `위 아 더 원’과 노브레인의 `소리쳐라 대한민국‘ 등을 추가하는 등 대표적인 월드컵 응원가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11일까지 `4강 기원 이벤트‘도 마련해 놓고 있다. `위 아 더 원‘이 `알투비트’ 뮤직차트 순위에서 4위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472명을 추첨해 대한민국 응원도구 세트와 싸이 공연 티켓 등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코믹액션 레이싱 게임 `컴온베이비‘(www.comeonbaby.co.kr)를 서비스하고 있는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1일부터 `컴온!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손오공은 축구장 맵(트랙) 2종을 선보이는 한편,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놓았다.

신생 온라인게임 업체 아라곤네트웍스(대표 박준서)는 3D MMORPG `샤인 온라인‘ 내에서 가수 이수영 싸인이 담긴 CD와 월드컵 공인구 등의 경품을 결고 `월드컵 4강기원 444이벤트’를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

아라곤네트웍스는 이벤트 기간 동안 `샤인온라인‘에 새로 가입하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캐릭터 레벨 8까지 오른 사용자에게 이수영 7집 음반 1600장을 뿌릴 계획이며, 레벨 12이상 키운 사용자들에겐 친필 싸인이 담긴 CD 400장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레벨이 16이상 올라가게 되면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을, 20이상이면 월드컵 공인구를 나눠줄 계획이다.

온라인게임 업체 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때는 온통 축구에 관심이 쏠려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이 줄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온라인게임 속에서 월드컵을 즐기고 함께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사정이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