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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8] 지스타 2008 한산한 둘째 날

지스타 2008이 큰 이슈 없이 비교적 조용하게 둘째 날 일정을 마쳤다. 개막일인 지난 13일에는 게임 업체들의 신작 발표회가 주를 이루며 관객 동원에 성공했지만 둘째 날인 14일에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전시부스에서 행사가 계속됐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덕분에 아침 일찍부터 성황을 이뤘던 개막일과는 달리 14일 오전부터 눈에 띄게 관객이 줄었다. 그나마 오후가 되면서 학생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지만 첫 날 흥행 성적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

공식 집계 자료에 따르면 14일 관람객은 3만5482명으로 작일에 비해 크게 줄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첫 날 부터 제대로된 관객 집계를 하지 못했다. 관객이 출입증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따라서 관객 집객 수 자료만을 신뢰할 수는 없다.

지스타 2008과 함께 열린 국제e스포츠연맹 초청전(이하 IESF) 워크래프트 부문에서는 SK게이밍 박준이 MYM 장재호를 2대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든어택 부문에서는 한국의 '"apos'가 베트남 대표인 'Q.9 Gaming'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IESF'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결승전을 펼쳤음에도 관객 수는 국내 e스포츠 리그의 관객수보다도 훨씬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비즈니스 관련 소식이 몇몇 들려온 것은 위안거리였다.

한국IT전문학교(학장 김명용)는 14일 지스타 전시장에서 국내 교육기관 최초로 온라인 상용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열림커뮤니케이션(대표 방갑용)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열림커뮤니케이션과 한국IT전문학교는 힘을 합쳐 ‘English Car(가칭)’라는 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도 14일 일본의 소넷 엔터테인먼트(대표 요시다 켄이치로), 게임팟(대표 우에다 슈헤이)과 손을 잡고 일본 게임 내 광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지스타 2008 프레스룸에서 밝혔다. 이번 제휴는 한국 게임 내 광고기술의 첫 번째 해외시장 진출사례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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