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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인기 게임 괴혼, 온라인게임도 접수한다

일본 반다이남코게임스가 콘솔게임으로 개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괴혼' 시리즈가 최근 게임빌을 통해 모바일게임으로 출신된데 이어 윈디소프트를 통해 온라인게임으로도 조만간 한국 게이머들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괴혼' 시리즈는 2004년 '괴혼 굴려라 왕자님'으로 첫 출시된 이후 로맨틱 접착 액션이라는 독특한 게임장르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조작성, 엽기 발랄한 아이디어, 뛰어난 게임성이 장점이다.

'겟앰프드'로 게이머들에게 알려진 윈디소프트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괴혼 온라인' 개발에 착수했다. 예정대로라면 2007년 말에 '괴혼 온라인'을 공개했어야 하지만 내부 사정으로 개발이 지연돼 2009년인 현재까지 아직 게이머들에게 선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의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괴혼 온라인'이 시험용 게임물 확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용 게임물 확인증 발급은 온라인게임이 비공개 테스트를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주로 비공개 테스트가 임박한 게임이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신청해 확인증을 받는다.

게임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윈디소프트는 작년 12월 8일, '괴혼 온라인'의 시험용 게임물 신청서를 제출했고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이미 확인증을 발급 받았다. 이는 빠른 시일 안에 윈디소프트가 '괴혼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암시해 준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비공개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자세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지금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항은 상반기 안에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2월은 되야 자세한 일정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해 '괴혼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가 임박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게임 업계에는 '괴혼 온라인'뿐만 아니라 '록맨x', '팡야포터블',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게임들을 다른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스' 게임이 증가하고 있다. '괴혼'은 콘솔과 모바일은 물론 온라인게임까지 섭렵하며 명실상부한 '원 소스 멀티 유스' 게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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